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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다카마쓰

1811 다카마쓰 1일: 리쓰린 공원에서 절경을 만나다.

2018. 11. 12.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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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버스를 타고 리쓰린 공원으로 향한다.

* 리쓰린 공원 연혁

리쓰린 공원의 기원은 16 세기 후반 이 지역의 세력 집안인 사토씨가 서남지역에 정원을 지은 것이

시작이라 알려져 있다.

1625년에 들어 당시 사누키국의 영주였던 이코마 다카토시 공이 시운산을 배경으로 난코 연못 일대를

조성하여 현재의 정원 형태를 만들었다.

그후, 1624년에 이코마 다음을 이어받아 다카마쓰 번의 초대 번주가 된 마쓰다이라 요리시게 공을 거쳐,

1745년 5 대 번주인 요리타카 공 때 정원 내의 60경의 이름을 붙여 정원을 완성하였다.

메이지 유신까지 228년간 마쓰다이라 가문의 별장으로 사용되었다.

1875년에 현립공원으로 일반인에게 공개 되었고, 1953년에 문화재 보호법에 의해 "특별명승지"로 지정되었다.

 

오후 3시경 리쓰린 공원에 도착.

일본 가이드분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공원 관람하기 위해 입장.

(우리는 다카마쓰역으로 돌아가지 않고 쿠라스시와 돈키호테에 갈 예정이다)

* 리쓰린 공원은 미슐랭 그린 가이드 재팬에서 별 3개를 받았다고 한다.

 

6시 30분 개문, 오후 5시 폐문.

 

우리는 무료 입장권이 있으니 정식 티켓으로 교환 후 동문으로 입장.

 

정원의 이름은 리쓰린(밤숲)이지만 조성 당시부터 소나무로 구성이 된 정원이라고 한다.

원내에 약 1400그루의 소나무가 있다고 한다.

단풍을 기대하고 왔는데 소나무는 단풍이 들지 않는다. ㅎㅎ

 

남쪽 코스와 북쪽 코스가 있는데 무조건 남쪽 코스를 선택.

남쪽 코스만 둘러 보는데도 60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400여 소나무 중 약 1000 그루가 장인에 의해 손질되고 있다고 한다.

 

혹코 연못.

 

호수에 비친 구름의 반영이 정말 멋지다.

 

빨간 색이 인상적인 다리.

 

여행 전의 계획은 기쿠게쓰테이에서 차 한잔 마시는 것이었는데 막상 와 보니 차 한잔 보다 경치 구경이 먼저다.

 

정말 멋지다라는 말은 너무 진부한 표현이다.

 

별 생각 없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자동으로 HDR까지 된다.

무거운 데세랄을 들고 다녀야 할지 자괴감이 든다는.

위 사진은 마치 회화처럼 표현하는 스마트폰 사진이다.

 

데세랄은 좀 더 사실적인 표현을 하고 있다.

 

다실과 연못이 정말 그림같다.

 

물이 잔잔하니 반영이 너무 멋지다.

 

마침 배가 나타나 좀 더 비현실적인 풍경이 되어 버렸다.

 

배가 하트 철쭉 부근을 지나가고 있다.

 

나를 또 한번 놀라게 한 스마트폰 HDR 사진.

정말 기술의 발전이 무섭게 느껴질 정도다.

하드웨어적인 한계를 소프트웨어로 극복한 사례라 하겠다.

 

엔게쓰교와 난코 연못.

 

전망이 가장 좋다는 히라이호 봉우리에 올라서 찍은 스마트폰 HDR 사진에 또 한번 놀람.

라이트룸이나 포토샵을 배울 필요가 없을지도.

 

티켓 사진처럼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블로그 작성 중 보니 좀 다르다.

티켓을 다시 꺼내서 보고 찍었어야 했는데.

 

일본 여자분이 인형 하나를 바위에 놓고 인증샷을 찍으신다.

나도 잊고 있었던 토토로 인형을 꺼내서 같이 찍어 봤는데 토토로가 너무 작아서 이쁘게 찍기가 어렵다.

사진 실력이 부족해서 토토로에게 미안하다.

 

오늘의 또 다른 주연 구름만 한 가득 담아 봤다.

 

하트 철쭉과 구름 반영 스마트폰 사진.

 

이건 데세랄 사진.

샤픈만 준 데세랄 사진은 좋게 얘기하면 순한 사진이고, 스마트폰 HDR 사진은 요염한 사진이다.

 

너무나 놀라운 경치를 보여준 난코 연못 주변에 한참을 머물렀다.

 

다카마쓰에서 리쓰린 공원만 보고 가도 후회는 안 남을 것 같은 멋진 풍경에 나와 마눌님은 큰 감동을 받았다.

이제 난코 연못을 벗어난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우리네 선조들의 별장과 인공적이지만 너무 예쁘게 조성된 일본의 옛 별장은

둘 다 나름의 매력이 있다.

 

반영이 이렇게 멋지게 보였던 적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처음 출발했던 동문 근처로 돌아왔다.

이제 북쪽 코스도 간단하게 돌아 보기로 했다.

 

북쪽 코스는 남쪽 코스에 비해 정비가 덜 되어 있다.

더군다나 일부 구간은 멧돼지로 인해 출입이 제한된 곳도 있다.

북쪽 코스는 간단하게 몇 군데만 살짝 둘러 보고 리쓰린 공원 산책을 마쳤다.

오늘 리쓰린 공원에서 최고의 절경을 만났다.

장관이네요 절경이구요 신이 주신 선물이네요~

이제 우리는 쿠라스시와 돈키호테로 이동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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