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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다카마쓰

1811 다카마쓰 2일: 칸카케이 전망대에서 최고의 절경을 만나다.

2018. 11. 18.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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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칸카케이 로프웨이로 이동할 것이다.

 

구글맵 내비게이션은 이번에 처음 이용했는데 정말 너무 편리하고 좋다.

구글맵만 있다면 세상의 모든 길치가 사라질 것 같다.

 

베스트 드라이버인 마눌님 덕에 편안한 여행을 하고 있다.

 

오전 11시경 칸카케이 로프웨이 코운역에 도착.

* 칸카케이 로프웨이

아래쪽에 있는 코운역과 위쪽에 있는 산초역을 왕복한다.

차가 있다면 바로 전망소가 있는 위쪽 산초역으로 가도 된다.

 

케이블카는 꽤 자주 운행하는 것 같다.

 

헉! 내가 알아본 왕복 요금은 1,350엔.

사실 이것도 비싸다고 생각해서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약간 고민하기도 했던 금액인데 무려

1,760엔으로 인상이 되어 있다.

사실 우리는 차가 있기 때문에 전망소가 있는 산초역까지 차로도 갈 수 있기도 하다.

* 할인쿠폰이 있다는 걸 여행 후에 블로그 작성 중 알게 되었다.

http://www.kankakei.co.jp/coupon.html

 

약간의 고민 끝에 그냥 타기로 결정.

언제 또 여기 오겠냐 하는 뭐 그런 생각 때문이다.

약 5분간의 탑승에 아무리 생각해도 과한 요금이다.

 

어쨋건 일본인 커플과 우리 합쳐서 넷이서 조촐하게 탑승.

 

11월 초라서 단풍을 은근히 기대했는데 여긴 우리나라보다 남쪽이라 단풍철이 아직은 아닌가 보다.

 

그래도 군데 군데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다.

 

멀리 세토내해의 섬들이 눈에 들어온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산쪽을 한번 더 바라봤다.

 

여기엔 전망소가 두군데 있다고 한다.

먼제 제 1 전망소를 향해 가는 길에 단풍이 곱게 물든 나무를 만났는데 전망소 가는 이길이 무척

아름답고 몽환적으로 보였다.

 

헉! 소리가 절로 나는 절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너무나 멋진 경치에 구름까지 환상적으로 껴서 무대를 빛내주고 있다.

 

데세랄은 이렇게 멋진 경치를 극심한 노출차이 때문에 잘 잡아내질 못하고 있다.

 

쇼도시마 앞의 섬들을 클로즈업 해 봤다.

 

노출차이를 극복해 준 것은 역시나 스마트폰이었다.

이 사진이 오늘의 베스트 샷.

 

눈과 가슴에만 담아두기엔 너무 장엄한 풍경이기에

 

나는 수도 없이 셔터를 눌러댔다.

 

오늘 나는 자연이 주는 위대한 치유의 힘을

 

조금이나마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찬란한 구름도 한장.

더군다나 이 순간 이 전망소에는 우리 부부 뿐이다.

이 경이로운 풍경이 이 순간 만큼은 우리 부부만의 전유물이다.

 

잠시 후 일본 노부부가 오셨는데 서로 말은 안했지만 이 멋진 풍경에 매료되었음을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벅찬 감동을 안고 제 2 전망소로 이동.

 

제 2 전망소에서 바라본 풍경.

 

제 1 전망소만은 못 하지만 역시나 최고의 전망.

 

기와를 저 루프에 넣으면 대길하다는데 일단 나는 확률이 낮은 이런 것은 시도하지 않기로.

 

평소 스마트폰 사진을 거의 안 찍던 마눌님도 포토그래퍼로 빙의해서 이 순간을 기록하고 있다.

 

1억엔 화장실도 들려 봤다.

 

하행편도 자주 있으니 굳이 시간을 맞추려 노력할 필요는 없다.

 

하행편은 아마도 정기관광버스 승객으로 보이는 단체팀과 같이 탑승하였다.

 

아무도 없는 칸카케이 전망을 즐기기 위해 일부러 칸카케이를 앞쪽 코스에 넣은 나의 스마트함?을 스스로

칭찬하면서 코운역으로 돌아왔다.ㅋ

이제 이른 점심을 먹을 것이다.

점심을 먹기 위해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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