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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여행 이야기

1904 서산여행 (2): 개심사에 가다.

2019. 5. 13.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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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용비지(용유지)로 갈 것이다.

좁은 농로를 따라 겨우 겨우 내비에서 용비지라 가리키는 곳에 도착했는데 입구를 남자 두분이 통제하고 있다.

오늘은 방역 작업 중이라 입장할 수 없다고 한다.(아마도 진드기 방역?)

그래도 어찌 어찌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하고 왔는데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할 수 없이 발길 아니 차길을 돌려 다음 목적지인 개심사로 이동하기로 했다.

 

* 용비지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출사 명소라고 한다.

나는 이번 서산 여행 검색 중에 처음 알게 된 곳이다.

 

 

 

개심사 입구에 도착.

내 블로그 검색 기능을 이용해 보니 개심사는 2002년 11월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다.

무려 17년만의 재방문이다.

 

 

 

마음을 여는 사찰.

이 얼마나 멋진 이름의 사찰인가.

 

 

 

개심사 가는 길이 이러 멋졌는지는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혹시나 멋진 벛꽃의 향연을 살짝 기대하기도 했는데 역시나 우린 너무 일찍 찾아 온 것이다.

아마도 1주일 후면 벚꽃이 만개할 것 같다.

 

 

 

사찰에 이르는 길이 고즈넉하고 참 좋다.

 

 

 

이 외나무 다리는 약간 기억이 난다.

 

 

 

비록 청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지만 다른 봄꽃들이 만개하였다.

 

 

 

봄은 역시 꽃의 계절이다.

 

 

 

무심한 돌담과 기와가 묵묵히 이 사찰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이건 벚꽃인가?

나무와 꽃에 무지한 내 자신이 답답할 때가 있다.

 

 

 

청벚꽃은 아직 꽃을 피우지 않았다.

 

 

 

개심사는 가람의 배치가 독특한 사찰이다.

 

 

 

이 시래기는 스님들의 소중한 반찬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불꽃처럼 피어난 나무.

 

 

 

이건 홍매화???

 

 

 

이건 벛꽃???

 

 

 

굴뚝의 연기도 정겹다.

 

 

 

대웅보전.

 

 

 

대웅보전 왼쪽편에 피어있는 강렬한 빨간 꽃.

 

 

 

대웅보전에서 내려다 본 풍경.

 

 

 

여긴 하양 하양해.

 

 

 

켜켜이 쌓인 기와장.

 

 

 

처마 밑 풍경.

 

 

 

근처에 산신각이 있어서 잠시 들렸다.

 

 

 

산신각 쪽에서 내려다 본 풍경.

 

 

 

봄꽃은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정화 시켜 준다.

개심사에서 마음을 잠시 열고 다시 차를 몰아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해미읍성으로 향한다.

 

 

 

해미읍성 가는 길에 신창 저수지에 맹렬히 피어있는 벚꽃을 그냥 지나치면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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