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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행 이야기

1912 속초 1일: 생선찜을 먹고 속초 해변을 산책하다.

2020. 1. 3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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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2월 31일.

언제부터인가 우리 가족은 연말, 연시를 여행지에서 보내고 있다.

지난 2년간은 고딩 아들 때문에 멀리 가지 못하고 영종도에서 보냈었다.

이번에는 아들이 자유로운 상황?이 되었기에 좀 더 멀리 떠나보기로 했다.

아내가 결정한 여행지는 우리 가족의 최애 여행지인 속초다.

비교적 가까우면서도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고, 맛있는 먹거리가 넘치는 그곳이 바로 속초다.

 

 

 

그래도 꽤 서둘러서 출발했지만 이모네 식당에 도착하니 12시 15분경.

당연히 웨이팅이 걸려 있다.

이름 적어 놓고 근처 바닷가를 산책하기로 했다.

푸른 바다의 파도가 넘실거리는 곳 바로 그곳에 우리가 왔다.

 

 

 

막간을 이용하여 사진이나 찍어 보기로 했다.

 

 

 

동해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어종이 바로 이 가자미일 것이다.

 

 

 

이 아이는 양미리로 추정된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녀석은 그냥 말리고 상품성이 있는 놈은 꿰어 말리는 건가?

동해에선 까나리를 왜 양미리라 불렀을까?

몇 가지 의문을 가진채 여기저기 쏘다니다 보니 어느덧 전화벨이 울렸다.

 

 

 

동해바다는 바라 보기만 해도 가슴속이 뻥 뚫리는 맛이 있다.

특히 겨울 동해 바다가 더 그렇다.

 

 

 

예쁘게 리모델링 된 이모네 식당안으로 들어갔다.

 

* 이모네 식당 간단 리뷰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2757

 

 

 

속초에 올 때마다 거의 들르게 되는 이모네 식당.

오늘 주문한 모듬생선도 역시나 성공적.

맛있는 점심 식사로 여행을 시작하니 기분이 좋다.

 

 

 

점심 식사 후 겨울 바다를 더 보기 위해 속초 해수욕장으로 이동하였다.

 

 

 

오늘따라 파도가 꽤 거칠다.

이 파도에 세상 모든 번뇌가 사라졌으면.

 

 

 

조도와 등대.

 

 

 

저 멀리 흉물스럽게 보이는 롯데 리조트 속초.

사람 마음이 간사한 것이 그래도 저기서 하룻밤 자고 싶은 맘이 든다는 것이다.

 

 

 

아내가 요즘 유행한다는 계단샷을 찍었다.

시크한 아들은 이런 샷은 절대 안 찍는다.

여치니 생기면 찍을지도?

 

 

 

외옹치 해변쪽으로 걷다가 오리 가족을 만났다.

 

 

 

액자 앞에는 늘 사진 찍으려는 청춘들로 북적인다.

 

 

 

잠시 바닷바람을 쐬고 오늘의 숙소인 스카이 씨 리조트로 이동하였다.

자체 주차장이 헬이라는 이야기를 익히 들었기에 근처 공용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 했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았다.

겨우 한자리 발견하고 주차에 성공.

 

 

 

 

 

오후 3시 20분경 체크인.

 

 

 

우리에겐 2인 조식권이 나왔는데 그냥 사 먹을려면 일인 12,000원이라고 함.

 

 

 

화장실은 정말 작은 편.

샤워 커튼이 없어서 좀 불편했다.

 

 

 

방은 이정도면 나에겐 만족 스러움.

 

 

 

원래 조리는 안 되는 걸로 아는데 특이하게도 전자 레인지와 세탁기까지 구비되어 있긴 하다.

 

 

 

싱글 침대 한개와 더블 침대 한개로 구성.

 

 

 

특이하게 티비가 옆구리에 붙어 있음.

뭐 그렇다고 불편할 건 없음.

 

 

 

우리 방에서는 청초호와 바다 귀퉁이가 보임.

이 정도 전망이면 나이스 함.

우리는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저녁 식사를 하러 나가기로 함.

 

* 하룻밤 묵은 스카이 씨 리조트의 장단점

1) 장점: 위치 굿, 가격도 합리적, 침구류 굿, 객실에서 해돋이가 살짝 보임.

2) 단점: 주차가 불편, 엘리베이터 절대 부족, 콘센트 숫자가 적음, 의자가 없음, 샤워 커튼이 없음, 조식이 가격대비 부실

뭐 그래도 단점을 상쇄할 만한 장점이 많은 리조트라고 생각한다.

제일 중요한 위치와 가격이 만족스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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