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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007 선재도, 영흥도 (3): 선재도 측섬과 목섬에 가다.

2020. 8. 2.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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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선재도의 부속섬인 측도에 갈 것이다.

 

 

측도에 관한 정보는 별로 없는데 그냥 카카오 맵에서 보고 여길 한번 가봐야 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온 것이다.

그런데 가는 길이 예사롭지가 않다.

아마도 썰물 때만 이 비포장 길이 열리는 것 같다.

 

 

 

뒤를 돌아 봤다.

높이 솟아 있는 전봇대가 묘한 풍경을 만들어 냈다.

 

 

 

측도 인증샷.

 

 

 

측도에서 바라본 영흥도- 영흥대교- 선재도.

잠시 차를 몰아 측도 안으로 들어가 봤는데 길이 좁고 그다지 볼만한 것이 없어서 다시 돌아 나왔다.

 

 

 

다시 측도를 한번 돌아 보고 다음 스팟인 목섬으로 향한다.

 

 

 

선재어촌체험마을에 주차를 하고 목섬을 향해서.

이때 시간은 오후 4시 반경이었는데 목섬까지 물이 완전히 빠졌다.

 

 

 

목섬으로 가는 길.

 

 

 

뻘다방에서 보는 것과 반대 방향에서 바라본 목섬.

 

 

 

우리나라에 이런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곳이 최소 백개는 되지 않을까.

 

 

 

가까이 가보니 목섬은 솔숲으로 이뤄진 섬이다.

 

 

 

청춘들의 유쾌한 재잘거림이 듣기 좋다.

 

 

 

희안하게도 목섬 뒤편으로도 물길이 열렸다.

 

 

 

앞쪽보다 오히려 이쪽이 더 시원하게 물길이 열린 것 같다.

 

 

 

목섬의 뒤쪽편.

 

 

 

목섬의 뒤쪽편에서 바라본 선재대교.

 

 

 

너무나 귀여운 아기.

 

 

 

목섬에서 뭍까지 전체가 모래사장으로 연결된 것은 아니었다.

 

 

 

신비한 목섬을 뒤로 하고 오이도로 이동.

 

 

 

오후 5시 50분경 오이도 빨간 등대에 도착.

 

 

 

광활한 뻘도 한번 봐 주시고.

 

 

 

포장마차촌으로 이동했는데 어째 분위기가 썰렁하다.

아마도 대부분 휴가를 떠나신 듯.

* 오이도 난전이 왜 이리 썰렁한지 성일호 사장님께 여쭤 봤는데 대답을 머뭇거리셨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이곳이 무허가라서 아마 철거될 예정이었나 보다.

 

 

 

문을 연 몇 군데의 가게 중에 그나마 고기가 좀 실해 보이는 성일호로 결정.

 

 

 

회로 먹을 수 있는 건 도다리와 놀래미 뿐이었다.

시세는 도다리 1킬로에 3만원, 놀래미는 1킬로에 2.5만원.

나의 선택은 놀래미.

 

 

 

1킬로에 네마리의 놀래미가 수고해 주셨다.

나는 회 뜨는 것 구경하고 아내는 쌈채소와 소주 사러 수퍼로 갔다.

* 여기는 오로지 회와 초장만 제공해 준다.

 

 

 

이전 방문 때는 가게 안에서 먹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코로나의 여파로 야외에서 먹어야 한다고 한다.

돗자리와 상을 제공해 주시니 좁은 가게 안 보다 오히려 더 나은 것 같다.

 

 

 

뭉툭하게 썰어낸 놀래미 회.

 

 

 

역시나 오길 잘했다.

놀래미회가 달다.

 

 

 

긴 하루가 저물고 있다.

비록 우리집에서 꽤 먼 거리지만 멋진 바다가 위로해 주는 선재도와 영흥도로의 여행은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십리포 해변에서 캠프닉이나 캠핑을 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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