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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008 영광 법성포 굴비백반 '대박이네 식당'

2020. 10. 7.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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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8월 8일 토요일.

목포로 가는 길에 굴비백반을 먹기 위해 영광 법성포로 향했다.

우리가 가려는 식당은 2009년 9월 전라도 여행 때 들렀던 007식당인데 마침 오늘 문을 닫았다.

그래서 다른 식당을 가야 했는데 검색에 의존하지 않고 그냥 동물적인 감각에 맡기기로 하고 차로 법성포 식당가를 둘러 보았다.

 

 

간판도 없는 이 식당이 왠지 포스 있어 보여서 입장.

 

 

 

간판도 없는 식당을 어떻게 알고 왔냐고 하셔서 그냥 간판이 없어서 들어 왔다고 했다.

식당 이름을 여쭤 보니 대박이네 식당이라고 가르쳐 주신다.

 

 

 

굴비백반 4인과 막걸리를 주문하였다.

* 나는 12,000원짜리를 주문했다고 생각했는데 혹시나 해서 다시 여쭤보니 12,000원짜리는 1인용 간단한 백반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15,000원짜리 백반이 주문된거라고 한다.

 

 

 

잠시 후 차려진 굴비백반 한상 차림이 대단하다.

 

 

 

반찬으로 나온 간장게장의 맛이 꽤 좋다.

 

 

 

메인인 굴비구이가 크기도 크고 양도 많고 맛도 좋았다.

또한 질감이 쫄깃해서 염장조기가 아닌 말린 굴비인지 여쭤 봤더니 말린 굴비는 아니고 염장조기에서 물을 뺀 거라 한다.

요즘엔 바싹 말린 굴비는 잘 취급하지 않는 것 같다.

하여간 맛도 좋았지만 식감이 보통 백반집에서 나오는 조그만 조기와 비교할 수 없는 쫄깃함을 가지고 있다.

 

 

 

나머지 반찬들도 오래전 미리 만들어 놓은게 아니라 당일 혹은 바로 해 주신 거라 맛이 좋았다.

 

 

 

다른 각도에서 한컷.

 

 

 

잠시 후 조기매운탕이 나왔는데 서비스 개념의 조기탕이 아니라 제대로 된 조기탕이다.

큼직한 조기가 꽤 많이 들어 있다.

 

 

 

한참 맛있게 밥을 먹고 있는데 조기전을 내어 주셨다.

조기전은 처음 먹어 봤는데 정말 고소하고 맛이 좋았다.

 

 

 

식당에 막걸리가 없어서 사장님이 밖에 나가서 사다 주셨다.

 

 

 

우리가 맛있게 먹는 모습이 좋으셨는지 가지볶음을 추가로 내어 주셨다.

 

 

 

조기탕도 역시나 맛이 좋다.

기본적으로 여사장님의 음식 솜씨가 좋으니 모든 음식이 맛이 좋은 것 같다.

여행 첫 음식이 성공적이어서 좋다.

추천.

* 장모님이 식비를 내어 주셨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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