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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여행 이야기

2108 전남 여행 2일: 이순신 광장에서 군것질을 하다

2021. 8. 29.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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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8월 8일 일요일, 여행 2일째이다.

원래 오늘 계획은 여수 시내 산책(진남관, 고소대, 오포대, 고소벽화마을)->

이순신 광장 군것질->  장도근린공원 정도로 잡았었다.

그런데 우리집 유일한 아드님께서 어제 너무 힘들었다고 오늘 어떠한 종류의 등산?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아드님 맘에 드는 방향으로 여행 계획을 수정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수정한 계획은 이순신 광장 군것질-> 장도근린공원-> 모이핀 이다.

일단 아침밥 부터 먹기로 했다.

 

 

 

아내와 장모님은 아침을 안 드신다고 해서 나와 아들만 아침을 먹기로 했다.

우리는 순천에서 꽤 유명한 국밥집인 건봉국밥에 가기로 했다.

다행히 아들도 나를 닮아 국밥이니 건봉국밥은 우리에게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오전 8시 20분경 건봉국밥에 도착했다.

 

 

 

메뉴는 많았지만 가장 대표적인 건봉국밥(머리와 내장이 든)을 주문했다.

 

 

 

건더기가 뚝배기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았고 건더기에서 잡내는 전혀 나지 않았다.

국물은 담백한 편이서 속에 부담이 없었다.

맛있는 국밥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 잠시 쉬다가 여수를 향해 출발하였다.

 

 

 

11시 40분경 이순신 광장 근처 노상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순신 광장쪽으로 도보 이동하였다.

 

 

 

이순신 광장 주변에는 요즘 핫하다는 가게들이 밀집해 있다고 한다.

일단 이순신 수제버거 부터 가보기로.

 

 

 

키오스크에서 이순신버거 세트 한개와 이순신버거 한개, 그리고 콜라 하나를 주문하였다.

 

 

 

다행히 마냥 기다리는게 아니라 이렇게 번호표를 주어서 좋았다.

 

 

 

아내와 아들은 여수당에 줄을 서기로 했다.

* 여수당 구입 내역

쑥 아이스크림+ 바게트 세트 하나 6,500원/ 쑥 아이스크림 2개 6,000원/ 옥수수 아이스크림 하나 3,500원

총 16,000원인데 현금 할인 받아서 15,200원

 

 

 

다행히도 15분 정도만에 버거를 받을 수 있었다.

 

 

 

비슷한 시기에 아내도 여수당 아이스크림을 살 수 있었다.

문제는 이 아이스크림이 너무 빨리 녹아 내린다는 것이다.

장모님은 주차장에 계시는데 주차장까지 이 아이스크림을 들고 가는 것이 큰 문제였다.

그런데 정말 다행히도 마침 장모님이 이순신 광장 화장실에 계시다는 전화를 받게 되었다.

일단 아이스크림은 이 광장에서 먹고, 버거는 차에서 먹기로 했다.

다행히도 쑥 아이스크림과 옥수수 아이스크림 모두 꽤 맛이 좋은 편이었다.

 

 

 

아들에게 저 위가 벽화마을인데 한번 가보겠냐고 물어 봤지만 대답은 no였다. 

오늘 아들은 평지 아니면 걷지 않겠다고 한다. ㅋ

 

 

 

차로 돌아와 수제 버거를 먹어 봤는데 그럭저럭 먹을만한 수준이었지만 절대 줄서서 사먹을 수준은 아니었다.

솔직히 요즘 아들이 가끔 주문하는 프랭크 버거가 훨씬 맛있다.

 

 

 

아들이 여수당 바게트를 조금 떼 줘서 먹어 봤는데 이건 정말 맛없다.

결론적으로 여수당 아이스크림만 먹을만 했다.

뭐 어차피 아들 아니면 안 왔을 곳들인데 그래도 아들덕에 이런 것들도 먹어 봤다고 치면 그리 나쁠 건 없다.

아이스크림과 버거를 먹다 보니 밥 생각이 없어졌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김밥을 사서 먹고 점심은 건너 뛰기로 했다.

 

 

 

갓김치 김밥으로 유명한 바다김밥에 갔는데 대기가 ㅎㄷㄷ하다.

김밥 하나 먹자고 한시간 기다릴 수는 없는 법.

 

 

 

주차장 돌아가는 길에 처음 만난 분식집에서 김밥 2인분을 포장했다.

차로 돌아와 김밥을 나눠 먹다 보니 배가 불러 온다.

오늘 점심은 패스하기로 하고 오늘의 첫번째 스팟인 장도근린공원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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