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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여행 이야기

2108 전남 여행 1일: 순천만습지의 용산전망대에 오르다

2021. 8. 27.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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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카이큐브를 타고 순천만습지로 이동하려 한다.

 

 

스카이큐브 정원역으로 이동.

스카이큐브를 타고 이동하는데 마치 미래의 이동수단을 타고 이동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스카이큐브 문학관역에서 내려 갈대열차에 탑승.

* 갈대열차의 리턴 마지막 시간은 17시.

 

 

 

갈대열차에서 내리니 무진교 앞이다.

여기서 용산전망대까지는 2.3km.

아내와 장모님은 이 근처만 둘러 보기로 하고, 나와 아들은 용산전망대까지 가 보기로 했다.

* 지난 2010년도에 이곳에 왔을 때 우리는 마실 물을 준비하지 못하고 용산 전망대에 오르다가 개고생을 한 경험이 있다.

그걸 잊지 않고 오늘은 마실 물을 충분히 챙겼다.

무진교 건너기 전 매점에서 물을 구입하였다.

 

 

 

오후 4시 25분경 무진교에 도착.

늦은 오후지만 폭염은 멈출줄을 모른다.

 

 

 

무려 11년만에 다시 찾은 순천만습지.

 

 

 

몸은 힘들긴 하지만 이 멋진 풍경을 놓칠 순 없다.

 

 

 

이번 여행에 순천을 포함시키길 잘했다.

 

 

 

이쯤에서 아내와 장모님은 쉼터에서 쉬기로 하고 나와 아들은 용산전망대를 향했다.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그렇게 멋있다는데 11년전 처럼 오늘도 일몰을 보긴 힘들다.

* 오늘의 일몰 시각은 대략 오후 7시 반경이다.

여행 중 일몰을 보려면 겨울을 노려야 한다.

 

 

 

아들이 안 간다 하면 나 혼자 가려 했는데 별다른 불만 없이 잘 따라와 줬다.

 

 

 

바람에 따라 이리 저리 휘날리는 갈대를 보는 것만 해도 맘이 편안해 진다.

 

 

 

겨울이 되면 철새들도 많이 놀러 오는 것 같다.

 

 

 

바람에 출렁이는 갈대.

 

 

 

아들에게 짱뚱어를 보여 주려 했는데 마침 짱뚱어(어쩌면 망둥어일 수도?)가 나타났다.

 

 

 

빛 고운 나비도 우리의 여행을 축복해 주는 듯 했다.

 

 

 

2.3킬로미터.

솔직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래도 간간히 등산도 하는 나니까 말이다.

 

 

 

그러나 잠 부족+ 폭염이 우릴 힘들게 했다.

아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오후 5시 15분경 용산전망대에 올라 그 유명한 S 라인을 보았다.

 

 

 

갈대밭 너머엔 산들이 병풍처럼 습지를 둘러 싸고 있다.

마치 습지를 보호해 주려 하는 것 같이 보인다.

 

 

 

힘들어 하는 아들을 격려해 주고 사진도 찍어 줬다.

나중에 여친 생기면 꼭 와봐야 할 곳이니 사전 답사했다고 치라고 했다.

그러나 아들의 반응은 썰렁.

마침 전망대에 연인 한쌍이 있어서 사진 찍어 드리고 우리 사진도 찍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겨울에 이 전망대를 올라 멋진 일몰을 보고 싶다.

 

 

 

용산전망대에서.

 

 

 

전망대 주변의 나무에 달린 열매를 아들이 궁금해 했다.

나무 모양새는 분명 동백나무니까 동백나무 열매임에 틀림 없을 것이다.

동백나무는 참 많이 봤는데 동백열매는 나도 처음 보는 것 같다.

 

 

 

아들은 뒤도 돌아 보지 않고 먼저 앞서 나간다.

우리는 다시 갈대열차와 스카이큐브를 타고 정원역으로 돌아왔다.

아들이 너무 힘들다고 해서 아들과 장모님은 중국정원 근처에서 코끼리 열차를 타고 동문으로 가기로 했다.

- 코끼리 열차는 표 하나에 두번 탈 수 있다고 한다.

 

 

 

나와 아내는 걸어서 동문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노을이 지는 호수정원도 무척 아름다울 것 같다.

잠시 후 동문 근처에서 아들과 장모님을 만나고 우리는 차를 몰아 오늘의 숙소인 호텔 캐슬로 이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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