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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여행 이야기

2108 전남 여행 1일: 호텔 캐슬에서 저녁 식사를 하다

2021. 8. 28.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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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차를 몰아 오늘의 숙소인 호텔 캐슬로 향한다.

 

 

 

 

 

오후 7시 15분경 호텔 캐슬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401호.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는 작은 욕실이 있다.

욕실에는 왠만한 어메니티도 갖춰져 있고 욕조도 있다.

 

 

 

우리 방은 두 파트로 나눠져 있다.

화장실+ 거실 파트와 침실 파트로.

위 사진은 거실 파트인데 간단한 취사가 가능하다.

* 거실에는 에어컨이 없고, 침실에만 에어컨이 있다.

 

 

 

여기가 침실 파트.

퀸 사이즈 침대 두개가 놓여져 있다.

 

 

 

침실 벽쪽으로 티비, 작은 냉장고, 화장대 등이 있다.

전반적으로 널직 널직하고 청소 상태가 좋아서 오늘 숙소는 맘에 든다.

 

원래 계획은 아랫장 야시장에서 저녁을 먹을려고 했었다.

그런데 체크인 시간이 예상보다 너무 늦어졌고 다들 너무 피곤하다고 한다.

그래서 나와 아내가 밖에 나가서 적당히 먹을 걸 사오기로 했다.

 

 

 

아랫장이 왠지 썰렁해 보인다.

코로나 여파로 문을 닫았나 싶다.

 

 

 

맨 먼저 찾아간 곳은 마늘통닭으로 유명한 풍미통닭이다.

별 생각 없이 방문했는데 식당과 테이크 아웃 매장이 따로 있을 정도로 핫한 치킨집 이었다.

 

 

 

우리는 이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마늘통닭 한마리를 주문하였다.

 

 

 

메뉴판을 스캔해 보니 대동강, 칭타오, 곰표맥주까지 파는 힙한 곳이다.

쉴새 없이 들어오는 주문을 받느라 제법 오랜 시간 기다린 후에 치킨을 받을 수 있었다.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아랫장 야시장에 가봤는데 다행히 몇 군데의 식당이 문을 열었다.

맨 끝에 있는 옛날명태전집에서 족발 하나(12,000원)를 구입하였다.

* 이날 아랫장에는 민호네, 다락육전, 언니죽집, 그리고 족발집 2군데가 문을 열었다.

 

 

 

다락육전과 민호네 중에서 아내는 다락육전을 초이스했다.

다락육전에서 돼지고기 육전 하나와 파전 하나를 구입했다(각 5천원).

 

 

 

다락육전 옆집은 방송에 나왔다는 민호네.

 

 

 

우리가 주문한 파전과 육전이 구워지고 있다.

 

 

 

오후 8시 20분이 되어서야 오늘의 저녁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오늘 일정이 약간 빡셀 것 같아 보이긴 했는데 이리 빡셀 줄은 나도 몰랐다.

아들은 내일은 절대로 힘든 일정이면 안 하겠다고 여행 사보타주를 선언했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힘든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한다.

마늘치킨은 명성대로 겉바속촉의 정석을 따른 맛있는 치킨이었다.

보통 마늘치킨이 눅눅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곳의 치킨은 그렇지 않아서 좋았다.

족발은 한방 족발임에 틀림없다.

비계의 비중이 높았으나 부들 부들하고 거부감은 없었다.

최고라고 할 순 없지만 잡내 안나고 준수한 족발이었다.

파전은 평범한 편이었으나 처음 먹어 보는 돼지고기 육전은 너무 맛이 좋았다.

소고기 육전에서 느껴지는 느끼함이 1도 없고 너무나 부드러운 훌륭한 육전이었다.

 

사실 아들 앞이라 티는 안 내려 노력했지만 나도 무척 힘든 하루 였다.

다 좋은데 나와 아들이 자는 침대에서 움직일 때마다 삐걱 소리가 났다.

연인이라면 문제겠지만 우린 아무 문제 없이 잘 잘 수 있었다.

밤 11시경 나는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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