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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행 이야기

2210 인제 1일: 원대리 자작나무숲에 가다

2022. 10. 17.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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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다음 스팟인 <원대리 자작나무 숲>으로 이동하였다.

 

 

 

오후 2시 20분경 자작나무숲 주차장에 도착.

자작나무숲 산책은 왕복 7킬로 미터 이상 되는 빡센 등산 코스이기 때문에 오늘은 나 혼자 가기로 했다.

나는 자작나무숲 산책을 하고 그 동안 아내와 장모님은 콘도 체크인 & 휴식을 하기로.

 

오후 2시 25분 산책 스타트.

일반적으로 왼쪽길로 올라 자작나무숲을 보고, 오른쪽길로 내려온다고 한다.

나도 왼쪽길로 올라 가기로 한다.

 

안내소에서 달맞이숲 초입까지는 평탄한 임도길이다.

 

* 일반적인 코스는

안내소-  원대임도 2.7km-> 달맞이숲 초입- > 1.6km-> 별바라기숲- 원정임도 3.2km-> 안내소

이대로 라면 총 7.2km/ 3시간 소요.

* 별바라기숲에 자작나무숲이 있다.

 

달맞이숲에 진입하면 너덜길을 올라가야 한다.

 

가는 길에 과자, 음료, 컵라면 등을 파는 매점이 있어서 별다른 준비 없이 온 사람도 여기서 요기를 할 수 있다.

 

오후 3시 20분경 드디어 자작나무숲 군락지에 도착.

 

자작나무 군락지 초입이 가장 멋진 풍경을 보여 주는 것 같다.

 

이 자작나무숲은 1989년부터 1996년까지 약 70만 그루의 자작나무를 심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현재는 20-30년생 자작나무 41만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날이 흐려서 인지 더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 같다.

 

맑은 날의 자작나무숲도 꼭 보고 싶다.

 

어느덧 자작나무숲 끝지점까지 왔다.

 

원래 계획은 원정임도를 따라서 돌아가려 했는데 한번 더 자작나무를 보고 싶어서 올라온 길로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관람객이 거의 다 빠져나간 자작나무숲은 고요하고 신비로왔다.

기회가 된다면 꼭 눈 내린 겨울 이곳을 찾아 오고 싶다.

 

오후 4시 55분 안내소 도착하면서 산책 종료.

오후 2시 25분 출발했으니 총 2시간 반 정도 걸린 셈이다.

* 사실 이날 나는 좀 무리를 했다. 

가랑비가 내리기도 했고 빨리 콘도에 가서 쉬고 싶기도 했기 때문이다.

 

나를 데리러 온 아내와 저녁을 먹기 위해 원대리 자작나무 숲 근처에 있는 <옛날 원대 막국수>라는 식당으로

이동 하였다.

오후 5시 10분경 도착했지만 영업 마감이란다. ㅠㅠ

이대로 포기할 순 없었다.

그래서 인제 막국수 맛집을 검색해 봤다.

나의 선택은 인제 시내에 있는 <인제 막국수>다.

 

오후 5시 반경 <인제 막국수>에 도착 & 입장.

* 인제 막국수 간단 후기는 따로 포스팅 예정

 

동치미 막국수 하나와 들기름 막국수 하나를 주문하였다.

 

너무 다행히도 여기서 아주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특히 들기름 막국수가 맛이 좋았다.

이제 스피디움으로 이동.

 

오후 6시반경 스피디움에 도착.

 

아내는 전망 좋은 높은 층 침대방을 원했지만 2층 온돌방으로 결정되어서 실망 스럽다고 했다.

* 아마도 우리가 예약한 특가 상품은 이미 낮은 층 방으로 결정되어 있었나 보다.

 

이 밤을 그냥 보낼 순 없다.

낮에 사온 족발과 메밀전으로 한상을 차렸다.

* 족발 중자는 우리 동네 족발 대자 만큼이나 양이 많았다.

또한 사이드로 이것 저것 많이도 챙겨 주셨다.

 

오늘의 주류는 아침에 산채촌에서 마시다 남은 더덕 동동주와 집에서 공수해온 빈야드 소비뇽 블랑.

 

자작나무숲에서 무리를 했는지 나는 오후 10시 반경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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