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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행 이야기

2210 인제 2일: <비밀의 정원>에 가다

2022. 10. 18.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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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월 3일 월요일, 여행 2일째이다.

어제 일찍 잠이 들어서인지 새벽 5시 알람에 쉽게 눈을 떴다.

원래 오늘 첫번째 계획은 <비밀의 정원>에서 일출을 보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유동적인 계획이었다.

여행 전 우연히 <비밀의 정원>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는데 이 정원은 단풍이 멋지게 물드는 시기에 일출 무렵

가면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은 단풍도 아직 물들지 않았고 더군다나 비가 내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비밀의 정원에 가봐야 별로 볼만한 풍경을 만나지 못할 것은 뻔한 것이다.

나는 이런 저런 생각으로 이불 속을 뒹굴다가 오전 6시 반경 바람이라도 쐬기 위해 일단 밖으로 나갔다.

* 오늘 일출 시각은 오전 6시 20분경.

 

 

 

오전 6시 반경 스피디움의 풍경.

이대로 방으로 다시 돌아갈까 어쩔까 한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드라이브 삼아서 비밀의 정원에 가보기로 했다.

스피디움에서 비밀의 정원까지는 거의 한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망설일 수 밖에 없었다.

차를 몰아 비밀의 정원 가는 길에 비가 가늘게 내리다 굵게 내리다를 반복하였고 나는 다시 콘도로 돌아갈지

어떨지 몇 번이고 고민을 했었다.

 

오전 7시 반경 우여곡절 속에 비밀의 정원 주차장에 도착하였고 길을 건너 비밀의 정원 전망대?로 이동하였다.

내 예상대로 비밀의 정원 전망대에는 오로지 나 혼자 뿐이었다.

 

내 예상대로 단풍이 물들지 않은 비밀의 정원은 그냥 평범한 숲으로 보일 뿐이다.

 

쉽게 자신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니까 비밀의 정원이란 이름을 얻었을 것이다.

 

그래도 이곳까지 어렵게 온 것이 아까와 잠시 이곳에 머물렀다.

 

비밀의 정원 뒤쪽 산에 비구름?이 움직이는 걸 한동안 구경하였다.

 

비밀의 정원보다 저 비구름이 더 볼만 했다.

 

비밀의 정원을 뒤로 하고 스피디움으로 돌아오는 길에 해장국집에 들르기로 했다.

여행 전 검색한 해장국집은 <매화촌 해장국>인데 하필이면 월요일이 휴무다.

그래서 스피디움 가는 길에 있는 해장국집을 폭풍검색해서 알아낸 곳은 기린면 소재의  <청주해장국>.

 

청주해장국을 찾아가는 길에 <내린천 양평 해장국>을 발견.

급히 차를 세우고 입장.

* 내린천 양평 해장국은 따로 포스팅 예정.

 

양평해장국을 주문.

 

이 해장국은 정말 대박 맛있었다.

제대로 된 해장을 하고 다시 차를 몰아 방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방에서 내다 본 전망- 왼쪽편.

 

방에서 내다본 전망- 가운데

 

방에서 내다본 전망- 오른쪽편.

 

콘도 중앙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자동차 레이싱 동영상.

 

체크 아웃 한 후에 잠시 언덕 위 전망대에 들러서 한컷.

오늘은 어제 보다 비가 많이 내려서 제대로 여행을 하긴 어렵다고 판단.

딱 한군데만 둘러 보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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