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2월 13일.
힘든 삼각산 산행을 마치고 양꼬치를 먹기 위하여 동대문으로 향했다.
이런! 이렇게 양꼬치집이 많은줄 몰랐다.
어딜 갈까 고민하고 다니다가 우연히 지인이 추천해 줬던 '에베레스트'를 발견하였다.
언젠간 가보고 싶었던 인도, 네팔 음식점이었기에 고민 없이 들어가기로 했다.
* 나는 이 때는 이 식당이 에베레스트 인 줄 알았었다.
그런데 나중에 에베레스트를 추천해 준 지인과 이 식당에 대한 얘기를 하던 중 내가 간 식당이 에베레스트가 아니란 걸 알게 되었다.
내가 방문한 식당은 에베레스트가 아니라, 에베레스트 커리 월드 레스토랑이라는 식당이었다.
그런데 이 식당의 음식 맛이 좋았고, 사장님도 아주 친절 하셨으니 아무 문제는 없다.
동대문역 2번출구 근처에 이층에 위치한 에베레스트 커리 월드 레스토랑.
에베레스트 커리 월드 레스토랑 입구.
인도풍(?)의 그림이 걸려 있고, 티비에서는 인도 가수로 보이는 섹시한 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코끼리 걸개도 걸려 있었다.
자! 이제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할 시간. 좀 어려워서 사장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주문해 나간다.
먼저 '탄두리 치킨' 반마리 시키고.
인도식 만두인 '사모사'를 시키고.
커리로는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치킨 티카 머살라'를 시키고.
빵으로는 '갈릭 난'을 시키고.
음료로는 플래인 라씨 하나, 망고주스 하나, 맥주 두병을 시켰다.
먼저 라씨, 망고주스, 맥주가 나온다. 서비스로 매콤한 감자튀김도 나와 주시고.
매콤한 탄두리 치킨이 나온다.
이어서 '사모사' 나와 주시고.
무슨 고추 종류를 갈아 넣은듯 하다. 매콤달콤 하다.
바삭 바삭한 '갈릭 난'이다. 빵만 그냥 뜯어 먹어도 맛있다. 이게 2500원 이라니.^^
조그마한 냄비에 커리가 나왔다.
난에다 커리를 찍어 먹거나 싸 먹으면 된다.
담백한 난과 칼칼한 커리가 오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맛있게 먹고 있는 우리에게 사장님이 플레인 난 하나를 서비스로 주셨다.
가끔 매콤하고 칼칼한 음식이 먹고 싶을 때 가고 싶은 곳이다.
가격도 착하고, 사장님도 착하고(^^) 다시 찾고 싶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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