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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씨엠립

0908 앙코르4일: 니악뽀안

2009. 8. 1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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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악뽀안을 향해 가는데 억수같은 비가 온다.

택시 안에서 어떻게 할지 망설였다. 좀 기다려도 비가 그치질 않는다.

그냥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간절했지만...하는데 까지 해 보기로 했다.

엄청난 비를 뚫고 우산을 들고 니악 뽀안으로 걸어 갔다.

 

< 니악 뽀안 >

건축시기: 12세기 말

왕: 자야바르만 7세

종교: 불교

니악뽀안의 입구는 북쪽이다.

 

북쪽 연못 물이 나오는 곳에 사람들이 비를 피하고 있다.

나는 dslr카메라는 포기하고, 똑딱이를 꺼냈다. 똑딱이라도 몇 장 찍고 돌아갈 생각이었다.

 

사원과 왼쪽편에 발라하(Balaha)가 보인다.

 

내려가 보았다. 발라하의 모습을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어서...

 

내려가서 바라 본 사원...역시 비는 억수같이 퍼 붓고 있다.

 

비 내리는 니악뽀안에서 우산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는 나...미묘한 감정에 휩싸인다.

 

발라하 밑에 사람들이 매달려 있다.

다행히 비가 좀 잦아든다. 빗줄기가 약해진다.

나는 dslr을 꺼냈다. 다시 한번 니악뽀안을 사진에 담는다.

비가 내린 후의 니악뽀안!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다.

 

 

북쪽 연못 배수구에 가 보았다.

거기에서 만난 외국인이 나에게 비가 내린 덕에 물이 흐르게 되었다고 흥분된 어조로 말을 건낸다.

나는 웃으면서 비가 내린게 오히려 Lucky하다고 말을 했다.(물론 콩글리쉬 였슴)

 

 

다른 방향 배수구도 보면 좋겠지만 생략하고 다음 유적지로 가기로 했다.

비가 언제 또 올지 모르니 빨리 빨리 유적을 둘러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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