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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0708 강화당일 1: 강화풍물시장, 강화성공회성당

2007. 8. 2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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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치료와 병원 검진을 위해 서울에 올라오신 어머니를 모시고 어딜갈까 무척 고민을 했다.

토요일 오후와 밤 내내 고민을 하다가 강화도 여행을 계획 하였다. 나름대로 책과 인터넷을 참고로 여행 계획을 세웠다.

답답해 하시는 어머니께 어디가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나름대로 좋은 선택 이었던거 같다.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하루종일 운전을 해준 마눌님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오늘은 8월 26일 일요일이다. 아침 일찍 출발 하려 했으나 늦잠을 자는 바람에 10시에서야 출발 하게 되었다.

내비게이션을 믿었어야 했는데, 무작정 책에서 본대로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출발 하였다.

어느정도 가다가 이길이 너무 돌아간다는걸 깨닫게 되었다.

그제서야 내비게이션이 가르쳐 주는 대로 가게 되었다. 12시쯤 겨우 강화도 읍내에 도착하게 되었다.

일단 풍물시장을 둘러 보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한마디로 만물시장이었다. 내부는 좀 지저분하고 후텁지근 하였지만 없는게 없었다.

야채, 수산물, 한약재, 먹을거리, 생활잡화 등... 하지만 해산물이 많을거란 기대와 달리 철이 철인지라 해산물은 별로 없었다.

 

 



 

 





순무김치를 발견하였다. 전번에 석모도 여행때 사온 순무김치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떠올려, 한봉지(5천원)를 샀다.

어머니께서도 순무는 첨 보시는거 같다. 어머니는 쌉싸름해서 별로 시란다.

 

 

 

 

 



 

 





만물상점같은 거도 보이고, 조그마한 식당가도 보이고, 영지와 같은 약재들도 많이 보인다.

 

 

 

순무김치, 새우젓 조금, 호박잎을 사고 우리는 시장을 나와서 점심을 먹으러 '우리옥'으로 향했다.

정말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을 위치에 있었다. 겨우 주차를 하고 어렵게 '우리옥'을 찾았다.

 

 

 

 

 





백반 세개와 병어찌개 하나를 시켰다. 이곳은 가마솥에 밥을 한다고 해서 유명한 집이다.

백반맛은 시골음식의 맛 이었고, 병어찌개를 안 시켰으면 좀 허전했을 뻔 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강화성공회성당'으로 향했다.

1900년에 건립된 오래된 성당이다. 모습은 마치 사찰을 떠올린다.

전혀 성당같지 않은 분위기의 성당이다. 하지만 분위기만은 엄숙하고 고즈넉했다.

 

 



성당입구...태극문양이 신기하다.

 

 

 


종도 하나 있다.

 

 

 

 

 





성당건물...아주 멋지고 고풍스러우면서도 엄숙하다.

 

어머니는 이 성당에 들어가서 혼자 예배를 보고 나오셨다.

오늘 성당에 못 가셨는데, 이곳에 와서 예배를 볼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홀가분 하시다고 여러번 말씀 하셨다.

이곳에 오길 너무 잘 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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