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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행 이야기

1110 정선 1: 백석폭포, 병방치고개, 소금강

2011. 10. 14.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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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3일 연휴를 이용하여 정선 여행을 계획 하였다.

올해 마지막 연휴를 고즈넉한 정선에서 보낼 예정이다.

오늘은 10월 2일이다.

아침부터 서둘렀음에도 길이 무척 막힌다.

하긴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집에 있는 건 날씨에 대한 모독이다. ㅋ

 

 

 

진부 ic를 나와 정선읍내로 가는 길에 인공폭포인 백석 폭포를 만났다.

 

 

 


비록 인공 폭포 이긴 하지만 그 풍광이 정말 멋지다.

관광객들 모두 기념 촬영하기에 바쁘다.

우리도 몇 컷 기념 사진을 찍고, 점심을 먹기 위해 읍내 동광식당으로 차를 몬다.

 

 

 


그런데, 읍내 진입 하기가 힘들다. 정선 아리랑 축제에다가 오일장까지 겹쳐서 엄청난 관광객이 몰린 모양이다.

겨우 겨우 읍내에 진입하여 동광 식당에 도착하였다.

집에서 출발한지 5시간이 넘었다. ㅠㅠ

 

 

 


식당안 분위기는 완전 초토화된 분위기 그 자체이다.

겨우 겨우 자리 하나 차지하고 앉았는데, 주문도 안 받고...

겨우 주문하고 나서 마냥 기다리고만 있어야 했다.

식당 직원들은 넋이 나가 있고...ㅠㅠ

 

 

 


거의 40-50분만에 음식이 나왔다. 음식 나온 시간은 거의 두시경.

우리는 황기족발 소자하나, 콧등치기 하나, 곤드레 막걸리 하나를 주문했었다. 오래전에~

 

 

 


정말 맛만 없어봐라 하고...

족발을 하나 입에 넣어봤는데... 이런! 맛있다!

 

 

 


콧등치기도 나름 독특한 장맛 국수 였다.

엄청 기다려서 짜증도 좀 나긴 했지만 그래도 맛난 음식을 먹고 나니 좀 기분이 좋아졌다.

읍내에 온 김에 차를 몰아 병방치 고개에 가 보기로 했다.

북실리 아리랑 아파트를 찾아서 갔는데, 도로 공사중이라 진입 금지라고 한다.

아마도 대대적으로 관광지로 조성할 모양이다.

공사장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우회도로가 있다고 해서 우회도로를 따라서 차를 몰았는데...

길이 너무 비좁고 험하다. ㅠㅠ

겨우 겨우 차를 몰아서 병방치 고개에 올랐는데, 전망대를 조성중이었다.

그런데, 전망대문은 굳게 잠겨 있었다. 어렵게 올라왔는데...ㅠㅠ

 

 

 


전망대옆으로 뿌연 유리창 밖에 한반도 지형이 겨우 보인다.

이걸 보려고 이 고생을 한게 아닌데...

 

 

 


전망대 옆 비탈길을 올라가서 기어이 사진을 몇 장 찍었다. 바로 앞은 낭떠러지. ㅎㄷㄷ

그래도 이 사진 한장 건진걸 다행으로 여기고 다시 내려 가기로 했다.

올라오는 차와 안 마주치길 기원했는데, 마주치고야 말았다.

정말 겨우 겨우 도로까지 내려왔다. 십년감수 했다고나 할까.

이제는 차를 몰아 예약한 숙소인 하이캐슬 리조트에 가기로 했다.

 

 

 


하이캐슬 리조트 가는 길에 너무 멋진 풍경이 나타나서 잠시 차를 세웠다.

그림바위라고 써 있는데 어떤게 그림바위 인지는 모르겠다.

정선은 관광지 표지판이 너무 부실해서 내비게이션이 없으면 거의 찾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절벽에 예쁘게 담쟁이 넝쿨이 걸려 있다.

 

 

 


담쟁이 넝쿨에도 빨간 단풍이 들어 있다.

 

 

 


고사목에도 담쟁이의 단풍이 물들어 있다.

다시 차를 몰아 길을 가다 보니 너무나 멋진 풍광이 나를 사로 잡는다.

다시 차를 세우고 사진 몇장을 찍어 본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이곳은 소금강이다. 역시 표지판이 부실해서 그냥 지나칠 뻔한 곳이었다.

 

 

 


이렇게 멋진 곳이 우리나라에 있다니...

 

 

 


그저 감탄만 할 뿐...

 

 

 


그래서 소금강이라 칭했나 보다.

 

 

 


이름 모를 돌무더기에도 나무가 자라고...

 

 

 


물과 바위, 나무가 어울러져서 멋진 풍광을 만들어 낸다.

 

 

 


다시 돌무더기를 보고...

 

 

 


사람들은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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