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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카페, 바 이야기38

2003 부안 찐빵 카페 '슬지 제빵소' 오늘은 3월 9일 월요일. 어제 찾아갔다가 손님이 많아서 방문을 미뤘던 슬지 제빵소를 오늘 다시 찾아 갔다. 아내가 강려크 하게 가고 싶어하는 곳인데 사실 나는 예전 어느 분 블로그에서 이 카페를 언뜻 본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카페가 이렇게 썰렁한 곳에 있다는 것에 약간 놀랬고, 이렇게 손님이 많다는 것에 더 놀랬다. 도대체 찐빵 하나 먹으려고 여기까지 와야 싶기도 했다. 그러나 카페 안에 들어가보니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긴 한다. 아기 자기한 인테리어와 인테리어 소품들이 젊은 친구들의 눈길을 충분히 사로잡을 것 같다. 요즘 가장 핫한 인스타그램용으론 아주 최적일 것 같다. 우리는 구운 찐빵 두개, 생크림 찐빵 하나, 크림치즈 찐빵 하나, 아메리카노 하나, 그리고 테이크 아웃용 슬지네 모듬 하나를 주문.. 2020. 4. 3.
1906 장암역 예쁜 부띠크 카페 '김미미 도예 카페' 오늘은 6월 29일. 박군과 내고향식당에서 엄청 맛있는 어죽을 먹고 나오니 바로 옆에 예쁜 카페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나에겐 아주 생소한 도예 카페- 김미미 도예 카페다.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입장. 너무나 멋진 카페를 구경하고 추천 메뉴 대추차를 마셨다. 박군은 딸들에게 줄 선물(명함꽂이와 브로치)도 골랐다. 도예 수강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참에 도예에 입문해 볼까? 2019. 7. 9.
1904 논현역 재즈바 '재즈인블랙' 오늘은 4월 20일. 마구로림에서 거하게 참치를 먹은 우리는 논현역 근처 재즈 인 블랙에 가기로 했다. 이름은 재즈 인 블랙이지만 jazz와 old pop을 공연하는 곳이다. 저번 방문 땐 올드 팝을 공연했었는데 오늘은 퓨전 재즈다. 특히, 저 피아니스트 분이 아주 열정적으로 연주를 해 주셔서 우리의 기분은 한층 업 되었다. 재즈 곡도 듣기 좋았다. 우리는 아마도 ipa를 마셨던 것 같다. 이런 재즈 바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재즈 불모지 노원에도 하나 있었으면. 2019. 5. 13.
1901 문래역 분위기 좋은 카페 '올드 문래' 오늘은 1월 27일. 문래동에 간 김에 요즘 핫하다는 올드 문래에 가보기로 했다. 예전에 창고나 공장이었을 것이 분명한 올드 문래. 안으로 들어가 보니 공구들을 장식해 놓았다. 요런 분위기. 입구 쪽에 있는 물통. 벽을 장식하고 있는 톱니 바퀴. 카페라떼와 코코아 주문. 촛불이 은은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여심 뿐만 아니라 남심도 자극할 만한 엄청나게 예쁜 잔이 도착했다. 사실 마눌님과 카페에 갈 일이 거의 없긴 하지만 가끔은 이런 분위기 좋은 카페엔 와도 좋을 것 같다. 테이블간 간격이 좁은게 흠이긴 하지만 창고 건물이 주는 빈티지한 매력은 충분히 있는 곳이다. 오늘 갬성 완충. 2019. 2. 11.
1810 419탑 팥 전문점 'Big Pot' 오늘은 10월 28일. 초원에서 닭도리탕을 맛있게 먹고 난 후에 입가심을 하기로 했다. 샘터마루에서 식사하고 나오다 발견한 팥집 Big Pot을 기억하고 방문. 아마도 가정집을 개조한 것 같다. 입구에 작은 정원이 있다. 비가 온 후라 바깥쪽 자리는 앉기가 좀 그렇다. 실내. 작명 센스가 돗보이는 Big Pot. 우리는 팥빙수 하나를 주문하였다. 얼음, 팟, 떡으로만 구성된 맨 얼굴의 팥빙수가 나왔다. 그간 먹어오던 화려한 고명의 팥빙수와 비교하면 초라하기 그지 없지만 직접 끓인 국산 팥이라 그런지 팥 본연의 은은한 달콤함이 입을 즐겁게 한다. 가끔은 심플한게 좋을 때도 있다. 가끔은 이렇게 편안한 가정집 같은 분위기에서 집에서 끓인 것 같은 단팥죽을 먹는 것도 낭만적일 때가 있다. 2018. 11. 9.
1810 논현역 재즈바 '재즈 인 블랙' 오늘은 10월 20일. 마구로림에서 1차, 홀릭펍에서 2차를 마친 후 우연히 발견한 재즈바에 들어가기로 했다. 재즈 & 올드팝 재즈 인 블랙. 사실 들어갈 때는 재즈바인줄 알고 들어갔다. 공연 관람료는 일인 5천원. 가장 저렴한 화이트 와인 하나를 주문했다. 언젠가 먹어본 기억이 있는 산 페드로사의 화이트 와인. 맛이 기억이 없는 걸로 봐서 별로 인상적인 와인은 아니었을 것이다. 와인과 마른 안주. 라이브 공연은 주로 올드 팝 위주였다. 재즈 바 인줄 알았는데 재즈 & 올드 팝 라이브 클럽이 맞는 포지션인 것 같다. 어쨋건 정말 오랫만에 듣는 라이브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흥분시키는 무언가가 있다. 2018. 11. 8.
1809 수유역 LP바 '밥딜런' 오늘은 9월 21일. 남도 묵은지에서 거한 식사를 마친 우리는 수유역 인근에서 가볍게 한잔할 장소를 찾아 다녔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분위기 좋아 보이는 뮤직카페 밥딜런. 수제맥주도 있다고 써 있어서 고민 없이 입장하였다. LP가 켜켜이 쌓여있는 딱 보기에도 아주 오래된 LP바 였다. 테이블이 몇개 되지 않았는데 운좋게 자리가 비어 있어서 우리는 착석하고 수제맥주를 주문하였다. 둘러보니 손님들은 대부분 사장님과 오랜 인연이 있는 분위기다. 흘러 나오는 노래는 7080 보다도 더 오래된 노래가 대부분이었고 신청도 할 수 있는 것 같다. 고풍스러운 앰프와 스피커에서 흘러 나오는 올드 팝을 들으며 맥주 한잔을 기울였다. 별다른 생각없이 들어간 곳이라 사진은 몇 장 찍지를 못했다. 다음에 수유역 근처에 온다.. 2018. 10. 23.
1803 한성대입구역 추억의 LP bar '라디오 스타' 오늘은 3월 7일, 달밝은집에서 맛있는 돼지 불고기를 먹고 2차를 하기 위해 이동하였다. 이 동네를 잘 아는 신군의 추천 업소인 라디오 스타. 추억의 엘피 바라고 한다. 신청곡 받읍니다. 지하로 컴온. 7080 분위기의 LP bar. 사장님의 세련된 선곡이 돗보인다. 심금을 울리는 저 궤짝 스피커가 아마도 JBL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수제 스피커라고 한다. 어쩐지 아주 고급스런 소리가 나오진 않더라는. 이런 분위기에는 저런 묻지마 스피커가 더 어울릴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오늘의 선택은 칭타오. 마른 오징어 한마리 주문. 올드 팝 몇 곡을 신청하고 옛 추억에 흠뻑 빠지다 보니 어느새 칭타오 빈병은 늘어났고 밤은 깊어갔다. 오랫만에 감수성에 푹 빠진 즐거운 밤이었다. 근처에 갈 일 있다.. 2018. 4. 24.
1710 효창공원앞역 신미식 작가님의 마다가스카르 갤러리 카페에 가다. 오늘은 10월 29일. 여행작가아카데미 회원님들과 아차산 산행을 마치고 방문한 곳은 신미식 작가님의 갤러리 카페 마다가스카르이다. 이전부터 가보고 싶던 곳인데 오늘 작가님들과 맘이 맞아서 방문하게 되었다. 카페 곳곳에서 신미식 작가님의 숨결을 느낄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신미식 작가님의 강의를 꼭 들어 보고 싶다. 2018. 1. 3.
1707 수락산역 커피가 맛있는 '움큼커피' 오늘은 7월 6일. 첫 드럼 수업을 마치고 친구 한군과 평소 자주 가는 음큼커피에 들렀다. 나와 한군이 자주 들르는 움큼커피 입구. 예쁜 꽃들로 장식되어 있다. 핸드드립, 더치, 에스프레소, 쇼콜라 쇼까지 커피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정말 놀라운 가격이다. 핸드드립 커피가 겨우 3천원 부터다. 그렇지만 가격이 저렴하다고 맛도 저렴하진 않다. 꽤 많이 이곳을 방문했지만 어떤 유명 커피숍에 뒤지지 않는 커피 맛을 보여준다. 요기가 커피 공장. 볶은 커피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군은 하라 핸드드립 커피를 나는 아이스 코코아를 주문하였다. 나도 하라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고 싶었지만 이젠 카페인에 무척 예민해져 버려서 평일에 커피 마시는게 두려우니 어쩔 수 없이 코코아를 먹을 수 밖에 없다. 물론 아.. 2017. 7. 9.
1512 디카페인 더치 커피를 만들다. 커피를 너무 좋아하는데 언제부터인가 카페인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잠 안오고, 속 쓰리고 등등. ㅠㅠ 그래서 믹스커피를 끊은지는 몇년쯤 되었다. 그후론 직장에선 카누를 흐리게 타 먹었고, 집에선 더치 커피를 마셨다. 그런데, 카페인 부작용은 나날히 심해졌고 급기야 커피를 끊기로 결심하고 몇달간 커피를 마시지 않게까지 되었었다. 커피를 좋아하는데 못 마시는 것은 참 괴로운 일이었다. 어느날 직원의 추천으로 카누 디카페인을 마시게 되었는데 다행히 카페인 부작용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그후론 카누 디카페인을 하루에 2개 정도 마시면서 지내 오던 중 친구 한군이 디카페인 원두가 있다고 알려 주었다. 인터넷 검색을 해서 원두를 주문하고 드디어 배송되었다. 나는 다시 원두 커피를 먹을 수 있을런지. .. 2016. 1. 2.
1312 Tears of Niugini's Bird Cello Drip Coffee 송년회 갔다가 선물로 받은 티어즈 오브 뉴기니버드 첼로 드립 커피. 파푸아뉴기니 하이랜드 블루 마운틴 커피 란다. 상당히 재밌는 컨셉의 드립 커피 일거 같다. 한 봉지 꺼낸다. 오홀! 이런 신기한 드립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다니, 신기할 나름이다. 대박! 뜨거운 물을 조금 부어 뜸들이기 한 후에 몇번에 나눠 적당량의 물을 부어내면 된다. 완성된 커피. 맛과 향도 그럴듯 하다. 요놈만 있으면 이제 여행 가서도 간단하게 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2013. 12. 23.
1212 수락산역 드립커피집 '커피정원' 친구들과 드립커피를 마시기 위해 커피정원에 가기로 한다. 수락산역 근처 주택가 안에 위치한 커피정원.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것 같다. 술 드신 분은 입장 불가. 요렇게 편안한 분위기. 구석 구석에 방이 숨어 있기도 하고... 요렇게. 이런덴 연인이 오면 좋을거 같다는. 소품도 아기자기 앙증맞다. 요기가 커피 만드는 공장. 저 기계는 로스팅 하는 기계일까? 생두도 이렇게 보이고... 오늘의 커피 중에서 하나를 골라 보기로 한다. 이런 편안한 분위기에서... 훌륭한 드립커피를 마시는 것은... 나의 삶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기분이다. 강북 지역에서 아마 제일 수준 높은 드립 커피숍이 아닐까 싶다. 수준 높은 커피를 싼 가격에 마실수 있는 곳이 가까이에 있어서 너무 좋다. 나도 콩 좀 사다가 다시 드립.. 2013. 1. 28.
1207 더치 맥주를 만들다. 더치 커피를 만들어 먹어 보니 정말 맛있다. 딱 여름에 어울리는 더치 커피의 세계에 푹 빠져 들게 되었다. 하루에 두번 내린다. 아침, 저녁으로 두번. 본격적인 더치 커피 생산(^^)을 위해 밀폐용기도 주문하기로 한다. Fido 밀폐용기를 구입하였다. 커피콩 보관용 750ml 두개. 더치커피 보관용 1000ml 두개. 커피콩도 주문하였다. 커피누베 블랜딩 2봉지,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한봉지. 이제 더치 맥주에 도전! 맥주에 더치커피를 넣으니 거품이 쫙 올라오면서 쌉싸름한 고품격 흑맥주로 재탄생...^^ 딱 바네하임에서 먹어 본 흑맥주 맛과 유사하다. 더치커피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구나. ㅋㅋㅋ 2012. 8. 17.
1207 더치 커피에 도전하다. 지인이 더치 커피에 푹 빠져있다고 한다. 책도 보고 검색도 해 보니 한번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을것 같다. 날이 덥다 보니 드립하기에도 너무 더운 상황이기도 하다. 더치커피를 만들어 냉장보관 하면 언제든지 먹을수 있으니 나같은 게으름 뱅이한테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또한 오래 될 수록 숙성이 되어서 맛이 더 좋아진다니...^^ 온라인샵에서 저렴한 더치세트를 구입하였다. 물통, 커피통, 추출 커피 모으는 통으로 구성. 필터는 추가 구입했음. 대략 요런 형태. 콩 40g을 계량해서... 핸드밀로 간다. 두세번에 나눠서 갈아낸다. 팔이 무척 아프다. 이거 전동밀 사야 하는겨??? 필터를 한장 깔고 커피를 넣은 후 물 몇방울 떨어뜨려 15분 정도 뜸들이기를 한다. 뜸이 들면 커피 위에 다시 필터 한장을 .. 2012. 8. 17.
1206 드립세트 도착하다. 커피 드립 강좌를 듣기만 해서는 안 되겠다 싶었는데, 친구 하나가 인터넷에서 드립세트를 주문하였다고 한다. 나는 좀더 강의를 듣고 사 볼까 했는데, 친구의 구입에 자극을 받아 나도 주문하였다. 이제 나도 드립의 세계에 푹 빠져 보리라. 드리퍼(1-2인용)와 드리퍼 받침. 드리퍼는 칼리타 카피 제품인 듯. 온도계. 필터. 많은 인터넷 쇼핑을 했지만,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서 붙여주는 쇼핑몰은 처음이다. 판매자분의 정성이 느껴진다. 커피 한봉지 구입했는데, 작은 봉지 하나를 서비스로 주셨다. 청소용 원두까지 챙겨주는 세심함. 대단하다. 포트도 그냥 평범한 걸로 주문. 나는 초보니깐. ㅋ 목이 긴 주전자. 용량 표시가 되어있는 서버(1-2인용) 핸드 그라인더. 1-2인용으로 구입했는데, 3-4인용으로 구입할걸 .. 2012. 7. 23.
1206 커피 핸드 드립 강좌를 듣다. 직장 근처에 커피 강좌를 하는 곳이 있어서, 친구 3명과 함께 커피 강좌를 듣기로 했다. 첫 강의는 6월 5일이다. 초급 2시간씩 세번, 중급 2시간씩 세번 진행 되는 강의 라고 한다. 6월달 초급 강의 세번을 들은 친구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우리는 전원 7월 중급반도 듣게 되었다. 커피가 너무 재밌고, 너무 맛있다. 또 하나의 취미를 갖게된 기쁨이 크다. 강의실 모습. 들어서자 마자 커피향이 너무 좋다. 우리가 배울 것은 핸드드립 과정. 커피는 크게 아라비카와 카네포라로 나뉜다. 각종 원두의 종류. 로스팅의 종류. 로스팅의 종류. 생두 이름 붙이기. 생두 이름 붙이기. 핸드드립 도구들. 핸드드립용으론 0.6mm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드리퍼란? 드리퍼의 종류. 각종 드리퍼의 비교. 핸드 드립 과정.. 2012. 7. 15.
0811 네스프레소 머신을 구입하다. 마눌님이 지름신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시월의 마지막날 롯데백화점까지 가서 구입한 네스프레소 머신과 에어로치노, 그리고, 캡슐 250개. 개봉전. 네스프레소 머신 박스 개봉전. 네스프레소 잔들. 캡슐 250개. 우드박스를 얻기 위해 250개 왕창 구입. 공짜로 받아낸 우드박스. 우드박스에 넣은 캡슐. 드뎌 네스프레소 머신 개봉샷. 가족들 모두 모여 한컷! 풍부한 크레마를 자랑하는 네스프레소. 에어로치노를 이용하여 카페라떼를 맹그러 주는 센스.^^ 이제 별다방 & 콩다방이여 안녕! 2008.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