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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여행3

2004 만리포 2일: 간월암에 가다. 이제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려 한다. 그런데 베스트 드라이버 아내가 태안 시내에 진입 중 졸음을 호소한다. 근처에 아무 해변이나 들어가자고 해서 찾아간 곳이 몽산포다. 몽산포 주차장에서 우리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니 다시 힘이 났다. 몽산포까지 온 김에 근처 간월암에 가보기로 했다. * 간월암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있는 작은 섬에 자리잡고 있으며,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창건한 암자이다. 무학이 이곳에서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데서 간월암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조선 초 무학대사가 작은 암자를 지어 무학사라 부르던 절이 자연 퇴락되어 폐사된 절터에 1914년 송만공 대사가 다시 세우고 간월암이라 불렀다. 이곳에서 수행하던 무학대사가 이성계에게 보낸 어리굴젓이 궁중의 진상품이 되.. 2020. 5. 17.
1904 서산여행 (3): 해미읍성에 가다. 이제 우리는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해미읍성에 간다. 해미읍성 입구. 해미읍성 안으로. 바람에 휘날리는 깃발. 엄청 큰 벚나무가 꽃을 피웠다. 오늘 하루 꽃은 원없이 본다. 지금은 공원처럼 이용되는 곳이지만 조선 후기 이곳에서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된 곳이기도 하다. 같은 장소지만 시대에 따라 그 장소의 의미는 사뭇 달라진다. 멋진 나무 1. 멋진 나무 2. 청허정 근처에서. 청허정에서 내려다 본 풍경. 가위, 바위, 보 게임 하면서 계단을 오르던 커플. 멋진 소나무. 이제는 여행을 마무리 할 시간. 간단히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저녁은 짬뽕으로 유명한 영성각에서. * 영성각 간단 후기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2596 푸짐한 짬뽕을 맛있게 먹고 차를 몰아.. 2019. 5. 13.
1904 서산여행 (2): 개심사에 가다. 이제 우리는 용비지(용유지)로 갈 것이다. 좁은 농로를 따라 겨우 겨우 내비에서 용비지라 가리키는 곳에 도착했는데 입구를 남자 두분이 통제하고 있다. 오늘은 방역 작업 중이라 입장할 수 없다고 한다.(아마도 진드기 방역?) 그래도 어찌 어찌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하고 왔는데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할 수 없이 발길 아니 차길을 돌려 다음 목적지인 개심사로 이동하기로 했다. * 용비지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출사 명소라고 한다. 나는 이번 서산 여행 검색 중에 처음 알게 된 곳이다. 개심사 입구에 도착. 내 블로그 검색 기능을 이용해 보니 개심사는 2002년 11월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다. 무려 17년만의 재방문이다. 마음을 여는 사찰. 이 얼마나 멋진 이름의 사찰인가. 개심사 가는 길이 .. 2019.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