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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매재4

1812 친구들과 함께한 설매재 휴양림 1박 2일 오늘은 12월 1일. 친구 세 명과 함께 설매재 휴양림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실은 좀 일찍 가고 싶었는데 친구 한 놈이 사정이 있어서 출발이 늦어지는 바람에 휴양림에 도착하니 오후 7시가 다 되었다. 우리에겐 술과 고기가 있으니 아이 돈 케어. 휴양림에서 멋진 하룻밤을 위하여 건배. 숯불에 구워 먹는 등심의 맛이야 뭐 말할 필요도 없다. 음악이 빠지면 심심한 법. 고기는 삼겹살로 체인지. 살까 말까 고민하다 집어온 새우가 대박. 다음에 또 바베큐를 한다면 새우를 더 사와야 겠다. 오랫만에 하는 불장난이 어찌나 재밌던지 우리 넷은 어린 아이 처럼 웃고 떠들어 댔다. 통나무집의 밤은 깊어갔고 우리의 술자리는 길어졌다. 오늘은 12월 2일. 꽤 많은 술을 마셨지만 좋은 공기 덕분인지 숙취가 거.. 2019. 1. 18.
1109 양평 2일: 설매재자연휴양림 (3) 예쁜 들꽃이 계속 나오고... 이끼 계곡도 나오고... 멋진 나무도 보이고... 유영폭포라는 작은 폭포도 만난다. 폭포물이 모여서 이루진 작은 소(?) 우리나라 들꽃은 화려 하진 않지만... 소박하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 같다. 산을 다 내려오니 계곡물을 막아 만든 물놀이장이 있다. 저 넘어 산 밑에 마을을 바라다 보니 왠지 알프스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저런 멋진 곳에서 노후를 보내면 좋을거 같다. 또다시 나타나는 들꽃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이제 장승길을 따라서 통나무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우스꽝스런 나무 장승이 우릴 반겨준다. 미소가 아름다운 장승도 만나고... 들꽃 무리를 지나서... 롱팰로우의 인생예찬도 읽어 보고 다시 통나무집으로 돌아왔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짐을 정리하고 .. 2011. 9. 22.
1109 양평 2일: 설매재자연휴양림 (2) 오늘은 9월 18일. 간밤에 꽤 많은 비가 내린거 같다. 빗소리에 간간이 잠도 설치며 아침을 맞이 하였다. 간단히 아침을 해 먹고 휴양림을 산책 하기로 했다. 휴양림에서 아침을 맞았다. 간단한 아침을 해 먹고 산책을 나섰다. 이 쭉쭉 뻗은 나무는 무슨 나무일까? 장인 어른께서는 삼나무 같다고 가르쳐 주셨다. 어느 정도 올라오니 나타나는 캠핑장. 캠핑장 옆으로 너른 축구장이 있다. 밤새 꽤 많은 비가 왔는데 다들 무사한 것 같다. 이분들은 아예 집을 지으셨네. ㅋ 아이들은 해먹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양한 텐트가 보이고... 다른 쪽을 보니 이쪽은 주로 작은 텐트를 친 분들이 많다. 내가 추구하는 미니멀 캠핑에 가까운 듯하다. 조금 걷다 보니 이벤트 홀이 나타난다. 이벤트 홀 오른편 등산로를 나.. 2011. 9. 22.
1109 양평 1일: 설매재자연휴양림 (1) 오늘은 9월 17일.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양평에 위치한 설매재 자연휴양림에 가기로 했다. 사실 국립 휴양림을 예약하고 싶지만 도저히 예약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차선책으로 사설 휴양림을 택하게 된 것이다. 다행히 설매재 휴양림은 조금만 서두르면 예약이 가능하다. 오전 근무를 마치고 차를 몰아 설매재 휴양림으로 향했다. 다행히 거의 막히지 않고 한시간여 만에 설매재 휴양림에 도착하였다. 우리가 예약한 통나무집 '다래'의 모습. 4인 방값 8만원, 1인 추가 5천원, 식기 렌트 5천원, 숯과 번개탄 11,000원. 총 10만원 정도에 산속의 단독 별장을 렌트한 기분이다. 서울에서 한시간 거리에 강원도 못지 않은 멋진 산이 있다는게 신기했다. 방 전경. 티비는 없었고, 전기난방이 되는 것 같다. 작지만 아담.. 2011.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