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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3

2009 송악 저수지 산책 오늘은 9월 6일 일요일. 어머니를 뵙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둘러 고향 아산으로 향했다. 오전 10시경 어머니가 차려 주신 아침을 맛있게 먹고 휴식도 취했다. 이제 어머니 바람이라도 쐬어 드릴려고 하는데 마땅히 갈 만한 곳이 없다. 신정호는 너무 많이 가서 좀 식상한 면도 있고 최근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언택트 산책지론 부적절할 것 같다. 이리 저리 생각에 생각을 짜내다가 어렸을적 낚시를 했었던 송악 저수지를 떠올렸다. 내비를 켜고 송악 저수지로 향했는데 내비는 내가 생각했던 곳과는 다른 곳으로 안내한다. 내가 예전에 가던 곳의 반대편으로 안내를 해서 약간 당황 하긴 했는데 오히려 이쪽이 더 한적하니 좋아 보였다. 저수지에 가까이 가보니 궁평 저수지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아마도 송악 저수지의 이름이 궁평 저.. 2020. 10. 26.
2006 아산 지중해 마을에 가다. 오늘은 6월 14일 일요일. 아침 식사를 마치고 어머니를 모시고 어딜 갈까 고민을 했다. 삼길포나 예당호 출렁다리도 떠올렸는데 거리가 멀어서 어머니가 힘들어 하실 것 같았다. 결국 아내의 제안으로 아산 지중해 마을에 가기로 했다. 사실 아산 지중해 마을은 오래전부터 익히 알고 있는 곳인데 그리 볼게 없을 것 같아 가는 걸 미루던 곳이다. 어쨋건 잠시 바람 쐐기엔 괜찮을 것 같아 차를 몰아 아산 지중해 마을로 향했다. 기대가 없으니 만족도는 오히려 높아졌다. 처음 가본 아산 지중해 마을은 꽤 그럴싸하게 지중해 분위기를 내 주었다. 걷는 길도 길지 않아서 걷는 걸 힘들어 하시는 어머니에게도 제격인 관광지였다. 또한 마을 중간에 작은 공원이 있어서 잠시 쉬어 갈 수도 있어 좋았다. 이왕 나온 김에 어머니와 아.. 2020. 7. 17.
1107 아산 신정호 관광지를 산책하다. 오늘은 7월 17일. 어제 고향 아산에 왔다. 그런데, 어젯밤 무더위에 잠을 설쳐서 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 아침 내내 비몽 사몽간 이었는데... 겨우 정신을 차리고, 어머니 모시고 점심 식사라고 해 볼까 하고 길을 나섰다. 어머니가 칼국수 드신다고 하셔서 칼국수 집(고가네 칼국수 밀냉면) 근처까지 갔는데, 아무래도 좀 더 나은걸 사드리고 싶어서 차를 돌려서 시내를 한바퀴 돌았다. 그런데, 마땅히 갈 만 곳이 없다. 대학교 다닐 땐 친구들과 이집이 맛있네 저집이 맛있네 하면서 나름 맛집을 찾아 다녔고, 나름 만족했었는데... 지금은 내 눈과 입에 맞는 집을 찾기가 정말 어렵다. 나의 혀가 너무 간사해 진 모양이다. 아니면 예전의 맛이 사라졌을지도... 시내 한바퀴 돌다가 포기하고 다시 아까 갔었던 칼국수.. 2011.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