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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왓6

0908 앙코르3일: 앙코르 왓(6) 눈을 돌려 2층 회랑벽에 있는 1500명이 넘는 압사라들을 본다. 많기는 한데 정말 1500개나 될까? 때론 둘이서... 때론 단체로... 사이좋게 어깨동무를 하기도 하고... 풍만한 가슴, 교태로운 몸짓들... 이 분들은 장신구가 독특하다. 2층 회랑에도 한번 들어가 보았다. 2층 회랑은 바깥쪽에는 창문이 없다. 약간 어두컴컴 하였다. 곳곳에 불상이 있다. 이제는 내려갈 시간...중간단을 거쳐 1층으로 내려 온다. 내려와 보니 아까 가슴이 빤질 빤질했던 압사라보다 더 빤질거리는 압사라를 만날 수 있었다. 이 분이 원조인듯...^^ 다시 밖으로 나왔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갔다가 돌아온 느낌이다. 멀리 보이는 앙코르 왓을 보면서...지금 몇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다시 서쪽문으로 나간다... 2009. 8. 15.
0908 앙코르3일: 앙코르 왓(5) 이제 1층 회랑 관람을 마치고 2층으로 가려고 한다. 중간단(십자회랑)을 만난다. 십자회랑 오른쪽으로는 '일천불상의 회랑' 이 있고, 왼쪽으로는 '메아리의 홀'이 있다. 메아리의 홀에 가서 가슴을 주먹으로 치니 정말 신기하게도 홀 전체가 쿵쿵 울린다. 십자회랑에 있는 해자...그러나 물은 마르고 없다. 이제 2층으로 오른다. 2층에 오르니 나타나는 중앙탑과 도서관...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거나, 멍 때리기를 하고 있다. 하늘 높이 솟아 있는 중앙탑(지성소)...감히 오를수 없는 곳이 되어 버렸다. 신의 영역을 인간이 어찌 오를 수 있겠는가? 예전엔 기어서 네발로 올라갔다고 하던데...우리는 그저 바라만 볼 뿐. 우리도 앉아서 멍하니 바람을 맞으면서 중앙탑을 바라 본다. 그저 바라만 봐도 신성한 마음이.. 2009. 8. 15.
0908 앙코르3일: 앙코르 왓(4) 앙코르 왓 완성되고 400년 후에 조각된 것이다. 다소 거칠고 조잡스럽게 표현되어 있어 후대의 것임을 알 수 있다. 4개의 팔을 가진 비슈누가 가루다를 타고 있고 살육장면이 이어진다. 역시 후대의 것이다. 조잡하다. 브라마 신전에 등장하는21명의 등급 높은 신들과 악마들 간의 치열한 전투 서사시가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다. 코끼리 아이라바타를 타고 있는 인드라... 가루다를 타고 있는 비슈누.. 해를 등지고 있는 태양의 신 수리야... 갑자기 나타난 원숭이 녀석...사.. 2009. 8. 15.
0908 앙코르3일: 앙코르 왓(3) 계속 회랑은 이어지고... 덥고 지친 아들이 짜증을 부리기 시작했다. 잠시 쉰 후에 다시 돌아보기로 하고...힘든 아들 달래서 다시 회랑을 돌아 본다. 찬찬히 부조를 찾아 보고자 했던 계획은 수정하기로 했다. 일단 부조 찾기가 어렵기도 하고, 내가 부조를 찾는 것이 큰 의미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다. 부조 하나 하나 찾기 보다는 유적 그 자체를 느끼고 즐기기로 했다. 천녀 압사라를 기점으로 37개의 천국은 위쪽에 행복한 모습으로, 32개의 지옥은 아래쪽에 고통 받는 모습으로 나누었다. 지옥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여인들... 천국의 모습인듯... 여긴 지옥인듯...끌려 가는 사람이 보인다. 위쪽에 가마를 타고 천당으로 가는 사람들...밑에는 .. 2009. 8. 15.
0908 앙코르3일: 앙코르 왓(2) 왼쪽 연못앞에서 앙코르 왓을 바라 본후... 다시 진입로를 따라 간다. '명예의 테라스' 가 나타난다. 저기 보이는 명예의 테라스...나가가 보인다. 계단을 올라서면 두번째 문을 만난다. 두번째 문안으로 들어가면 우리는 1층 회랑을 만나게 된다. 우리는 1층 회랑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 예정이다. 사원 1층은 미물계, 2층은 인간계, 3층은 신성한 신계를 의미한다. 1층 회랑의 길이만 무려 1km에 달한다. 끝이 안 보이는 회랑에 들어 섰다. 얼마나 만졌는지 빤질 빤질해진 가슴을 가지게 된 압사라...물론 나도 한번 만져 줬다. 부끄 부끄...^^ 부조의 왼쪽은 까우라바의 군대, 오른쪽은 판다바의 군대이다. < 남서쪽 모퉁이의 작은 방: '라마야나.. 2009. 8. 15.
0908 앙코르3일: 앙코르 왓(1) 오후의 첫 유적지 앙코르 왓이다. 캄보디아 하면 앙코르 왓을 떠올릴 만큼 제일 유명한 곳이다. > 건축시기: 12세기 초 왕: 수리야바르만 2세 종교: 비슈누에게 헌정된 힌두교 사원, 후에 불교 사원으로 바뀜 일단 더위에 지친 아들에게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준다. 자! 이제 앙코르 왓의 거대한 세계로 들어간다. 맨 처음 해자 테라스와 만난다. 해자 테라스... 사자와 나가가 우릴 맞이해 준다. 진입로를 따라 걷는다. 양쪽에 엄청 큰 해자가 있다. 멀리 앙코르 왓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른쪽 해자...해자로 둘러 싸인 거대한 섬 앙코르 왓. 실로 대단하다. 서문으로 진입중... 서문 중 오른쪽 문으로 들어간다... 팔이 여러개 달린 부처상: 원래 있던 비슈누 신상을 불교시절 부처님으로 얼굴만 바꾼 것이다. 뒤.. 2009.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