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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여행4

1305 울진, 삼척, 동해 1일: 홍게를 먹다. 우리는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저녁 메뉴는 대게- 당연히 죽변항에 왔으니 대게를 맛 보아야 하지 않겠나. 그런데, 대게철이 살짝 지난 것 같아 좀 걱정이 되긴 한다. 방파제를 따라 길을 나선다. 정박한 배가 많은 걸 보니 죽변항은 살아 있는 항구- 진짜 항구이다. 살아 있는 포구의 짠 내음이 코를 자극한다. 그물을 말리는 배도 있고... 오징어 잡이배(?)도 보인다. 어딜 갈까 하다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된 죽변수협 수산물회직판장 내의 송이네에 가보기로 한다. 어렵게 송이네를 찾아 갔는데, 작은 단위로는 팔지 않는다고 한다. 뭐 할수 없이 발길을 돌리기로. 다음 찾아간 곳은 제일횟집. 그런데, 왠지 영업을 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안에서 여자분이 나오시더니 지금 대게는 없고 홍게가 맛있다고 .. 2013. 8. 18.
1305 울진, 삼척, 동해 1일: 폭풍속으로 드라마 세트장 꿀맛 같은 낮잠을 즐기고 우리는 밖으로 나왔다. '폭풍 속으로' 드라마 세트장을 구경하기 위해서 이다. 폭풍속으로 드라마 세트장. 가이드북에 의하면 이곳의 명칭은 대가실 해변. 드라마를 보진 못했지만 요건 교회. 이거는 하트 해변. 이거는 주인공 집? 해변가로 내려가 보기로 한다. 크고 작은 돌들이 한편의 그림을 만들어 낸다. 위를 올려다 보니 왼쪽편에 내나무 오솔길과 가운데 교회가 보인다. 다시 위로 올라왔다. 대나무 오솔길을 걸어 보기로 한다. 소죽이 빽빽하게 숲을 이뤘다. 뒤를 돌아 보았다. 대부분의 드라마 세트장이 자연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은데, 이 세트장은 그래도 자연과 잘 친화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다. 더 들어갈수록 대나무는 더 울창하게 자라 있었고... 바닷바람에 대잎은 부대끼고 있다.. 2013. 8. 18.
1305 울진, 삼척, 동해 1일: 망양정, 고궁민박 불영사를 돌아본 후에 우리는 망양정으로 가기로 한다. 11시경, 망양정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저 나무계단을 따라 오른다. 먼저 울진 대종을 만났다. 그 이력을 알수는 없지만 전망 좋은 이곳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는 그 여운이 대단할 것 같은데... 울진 대종 앞에서 사진 몇 컷을 찍고 꽃길을 따라 망양정으로 이동한다. 망양정까지 가는 산책로가 너무 아름답다. 관동팔경의 하나인 망양정에 도착 하였다. 관동제일루- 망양정이다. 왼쪽편으로 검푸른 동해바다와 석호(?)가 보인다. 나도 저 밑에 내려가고 싶었지만,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서 참기로 한다. * 맵을 찾아보니 왕피천과 망양정 해변이다. 바로 정면은 수평선과 모래, 나무가 어울려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낸다. 차로 돌아가는 길에 아카시아꽃을 만난다. .. 2013. 8. 18.
1305 울진, 삼척, 동해 1일: 사랑바위, 불영사 석탄일을 맞아 장모님을 모시고, 이박 삼일 울진, 삼척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오늘은 5월 17일, 길이 막힐 것을 우려하여 새벽 일찍 출발하였다. 먼길을 달려 울진땅에 들어섰다. 9시반경, 불영사 가는 길에 사랑바위가 보여서 잠시 들러 보기로 한다. 연인의 사랑 바위 인줄 알았는데, 내력을 읽어보니 남매의 슬픈 사연이 깃든 바위 였다. 남매가 얼싸안고 있는 형상 같이 보인다. 사진 몇 장 찍고 비구니의 사찰- 불영사로 차를 몰았다. 오늘은 석탄일이라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셔틀버스가 운행 중이었지만, 우리는 걸어서 불영사에 가기로 한다. 걷지 않으면 이렇게 멋진 불영계곡을 가까이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계곡 저편에 키 큰 나무와 바위가 너무 멋지다. 계곡길을 따라서 계속 걷다보니... 우리는 불영사에.. 2013.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