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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5

2006 추억의 하모니카를 발굴하다. 오늘은 6월 13일 토요일. 매번 당일치기만 하다가 오랫만에 아내와 1박 2일 고향 방문을 하였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작은 방의 내 오래된 책상을 뒤적이다가 추억의 물건을 발견했다. 책상 서랍 속에 잠들어 있는 하모니카를 발굴해 냈다. 언제 샀는지 절대 기억은 안 나지만 분명히 내가 샀던 하모니카는 맞다. 몇 번의 이사로 인해 내 어렸을적 물건들 대부분이 사라졌는데 이 하모니카는 기특하게도 살아 남아 주었다. 반가운 마음에 하모니카를 가져 가기로 했다. 오랜 기억속의 나를 만난 기분이 들었다. * 내가 생각하는 내 오래된 보물은 초등학교 5학년 무렵에 수집했던 우표다. 그런데 그 우표를 담은 우표책은 몇 번의 이사 과정에서 분실된 것 같다. 한 때 불었던 우표 수집의 열풍이 그 우표책에 고스란히 남아 .. 2020. 7. 16.
2001 새 컴퓨터 들이다. 우리집 메인 컴퓨터는 언제 샀는지 조차 기억이 희미한 오래된 컴퓨터이다. 꽤 오래전부터 깜막 깜막 거리는 놈을 여태까지 겨우 겨우 버텨 왔는데 이제 한계가 다다렀다. 할 수 없이 에누리 검색해서 적당한 놈 하나를 주문하였다. 오늘은 1월 16일, 어제 도착한 컴퓨터를 개봉 & 설치 하기로 했다. 언제 샀는지 알 수 없는 오래된 hp 컴퓨터. 대충 언제쯤 컴인지 알고 싶어서 검색했지만 검색 불가. 그냥 오래된 걸로. * 결국 다나와 검색을 통해 이 제품을 찾아 냈다. 2012년 5월 출시된 제품이라고 한다. 거의 8년을 사용했으니 고장날 만도 하다.(물론 출시된 시기와 구입 시기가 일치 하지 않겠지만 최소 7년은 사용했을 것이다) http://search.danawa.com/dsearch.php?k1=hp.. 2020. 2. 8.
2001 과거에서 온 편지? 미래에서 온 편지? 오늘은 1월 2일. 우리는 편지나 엽서를 쓰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엽서 한장을 받았다. 2018년 12월 31일 아내가 영종대교 휴게소에서 아들에게 보낸 엽서가 오늘 배달된 것이다. 실제로는 과거에서 온 편지지만, 느낌은 미래에서 온 편지 같다. 만약 영화처럼 타임 슬립이 가능하다면(그것도 단 한번만) 난 어느 시기로 가야할지. 2020. 2. 5.
1802 아들의 취미 미니 농구 어려서 숫기가 없는 아들을 자꾸 노출 시켜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어렸을적엔 축구와 수영을 배우게 했다. 둘 다 그리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그만둔다는 말 없이 묵묵히 잘 따라와 주었다. 초등에 들어가서는 특공무술을 일년간 다녔다. 일단을 따고는 더이상 다니지 않기는 했지만 그래도 일년간 묵묵히 잘 다녀 주었다. 초등 고학년부터는 축구 대신 농구를 시켰다. 왠일인지 농구를 무척 좋아하고 농구에 두각을 나타냈다. 엄청난 몸치에 체육 꼴찌였던 나에게 체육 일등 아들은 참 대견하면서도 희안하기도 했다. 아들은 중등 시절을 거의 농구와 함께 보냈다. 그러다가 고등이 되었다. 여전히 농구를 좋아하지만 마땅히 농구를 할 시간 조차 없다. 안타까운 마음을 몇 년째 미니 농구로 달래고 있다. 그나마 미니 농구가 없었다.. 2018. 3. 1.
1802 2018년 설 풍경 2018년에도 어김없이 설은 돌아왔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짧은 1박 2일 일정으로 고향에 다녀왔다. 자주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 뿐이다. 올해엔 한달에 한번 찾아뵙기를 꼭 실천하는 한해가 되어야 겠다. * 2월 15일 어머니의 새로운 취미인 물질. 키우던 물고기가 많은 새끼를 낳았다. 어머니의 취미인 화초 키우기. 한 겨울에 만발한 꽃이 대견스럽다. 전은 나와 마눌님이 부쳤는데 양이 적어서 이정도는 식은죽 먹기다. 저녁식사는 삼형제가 좋아하는 비지와 함께. * 2월 16일 올해도 어김없이 제사를 지냈다. 삼형제와 우리 아들 이렇게 넷이서 산소에 방문해 성묘를 했다. 어머니가 차려주신 점심상. 어머니가 차려주신 저녁상. 2018.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