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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여행3

2004 만리포 2일: 구례포와 학암포 해변을 산책하다. 이제 우리는 구례포로 간다. 내비게이션에 구례포를 찍었는데 자꾸 이상한 곳을 안내한다. 대충 지도를 보니 석갱이 오토 캠핑장이라는 곳 근처가 구례포 해수욕장이 맞다. 석갱이 오토 캠핑장 근처에 차를 대고 해수욕장에 가보기로 했다. 구례포는 아주 작은 해수욕장일 거라고 예상했는데 나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이렇게 넓은 해변이었다니. 블로그 작성 중 해변 멀리 보이는 섬들이 마치 끄라비 아오낭 비치에서 바라본 섬들 같이 보이기도 한다. * 그나저나 이 사진에서는 유독 센서의 먼지가 크게 보인다. 이 정도 먼지는 라이트룸으로도 절대 제거할 수 없다. 괜히 손 댔다가 사진이 더 나빠진 것 같다. 해변 오른쪽편에는 먼동 해수욕장 오른쪽편에 있는 거북바위 비슷한 멋진 바위가 스스로의 존재를 뽐내고 있다. 이 광.. 2020. 5. 16.
2004 만리포 2일: 신두리 사구와 먼동 해변에 가다. 12시 40분경 신두리 사구에 도착했다. 우리 가족은 2005년 3월에 신두리 해수욕장에 친구들 가족과 함께 1박 2일 여행을 온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여행이라는게 그저 리조트(하늘과 바다 사이 리조트)에서 자고 해변 좀 걷다가 온게 전부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라 그런 정도 밖에 할 수 없었다.(찾아보니 사진도 몇 장 안 찍었다) 그 당시 여기가 사구 지형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사구를 찾아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다. 그러므로 신두리 사구 방문은 오늘이 처음인 것이다. 신두리 사구 안내 지도를 보고 가장 짧은 A코스를 돌아 보기로 했다. 1-> 11-> 9-> 2->11 사구가 이렇게 넓은줄은 몰랐다. 사구와 바다가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세상사 초월한 소 한마리가 방문객은 전혀 신경도.. 2020. 5. 15.
2004 만리포 1일: 천리포 수목원에 가다. 어디론가 사람이 적은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었다. 어디가 좋을지 고민 하다가 예전에 방문했을 때 좋은 추억을 남겨준 만리포가 떠올랐다. 서해 바다는 동해 바다 처럼 강렬하진 않지만 사람 마음을 감싸 안아 주는 푸근함이 있는 곳이다. 아내도 만리포 여행에 동의를 하였고 여느 때처럼 아내가 숙소를 검색해 보게 되었다. 그래서 결정된 숙소는 만리포 소재 베이 브리즈 패밀리 호텔. 위치, 전망, 가격, 시설 모든 것이 맘에 쏙 드는 호텔이다(1박 요금은 86,400원/ 쿠폰 할인 2만원 적용 요금) 이번 여행은 코로나 사태로 답답해 하시는 장인, 장모님도 모시고 가기로 했다. 장모님과는 그래도 여행을 자주 같이 했는데 장인 어른과는 여행 간지가 꽤 오래 되었다. 2012년 5월에 다녀왔던 만리포 여행이 장인 어.. 2020.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