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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포차5

1904 충무로역 인현시장 해물포차 '진미네' 오늘은 4월 12일. 박군의 제안으로 충무로에 다시 가기로 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지난 번에 문을 닫아서 가지 못했던 진미네. 오늘 갈 곳은 에서 아주 핫한 진미네다. 입구에 진열되어 있는 해물이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여기 저기 뜯어져 있는 벽이 세월의 두께를 말해주는 것 같다. 이 골목 식당 천정은 대부분 계란판으로 덮혀 있다. 최고의 흡음재인 계란판을 이용한 이 과학적인 설계에 무릎을 탁 칠뻔 했다. 메뉴판은 사실상 무의미 하다. 이것 저것 주문 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요즘 가장 애정하는 호래기회를 주문하였다. 서비스로 내어 주신 순대도 꽤 맛이 좋다. 비싼 몸값의 호래기 회 등장(무려 15,000원 임) 그 맛은 참 뭐라 표현하기가 어렵지만 한번 맛 보면 헤어나오기 힘들다. 칼칼한 콩나물 국.. 2019. 5. 8.
1904 충무로역 인현시장 해물포차 '칠갑산' 오늘은 4월 7일. 박군과 양재천 벚꽃 축제를 즐긴 후 뒤풀이를 하기 위해 충무로로 향했다. 우리는 목적지는 요즘 핫하다는 인현시장 진미네. 인현시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대부분의 식당은 문을 닫았다. 골목 안 분위기는 을씨년 스럽기까지 하다. 우리의 목적지 진미네는 문을 닫았고 그 근처 칠갑산은 영업 중이었다. 진열되어 있는 해물. 이 동네의 대부분 해물포차 답게 메뉴판에 가격따위는 표시되어 있지 않다. 호래기 회와 병어조림을 주문. 무심하게 부쳐낸 달걀 부침도 너무 맛이 좋았고, 묵은지 볶음은 너무 맛이 좋아 몇 번이고 리필을 요청하였다. 서울서 만나기 어려운 호래기 회. 맛으로 치면 호래기(꼴두기)회> 갑오징어회> 오징어 회. 야들 야들한 식감에 안에서 터지는 육즙? 이게 참 별미다. 압권은 병어 조림.. 2019. 5. 8.
1811 종로3가역 싱싱한 해물포차 '행복한 집' 오늘은 11월 27일. 낙원동에 끝내주는 해물 포차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 행복한 집에 도착. 주당들을 심쿵하게 만들만한 해물이 전시 되어 있다. 메뉴가 정말 다양. 사장님 추천 안주인 갑오징어 숙회를 주문하였다. 그외에 암퇘지 제육볶음, 간재미 무침. 병어조림. 간천엽까지. 벽에는 익살스러운 만화가 그려져 있다. 주인장 원산지는 한국인 걸로. 기본찬은 상당히 소박하다. 이걸 먹으러 온 건 아니니까. 잠시 후 우웃빛 피부의 갑오징어 숙회 등장. 이렇게 크고 잘 삶아진 갑오징어 숙회를 만나보지 못했다. 갑오징어 숙회를 한번만 맛보면 다음부터는 오징어 숙회를 먹기가 거시기 할 것이다. 두번째 안주로 생선구이를 주문했는데. 나온 것은 그 이름도 생소한 꼬치 고기란다. 결론은 꼬치 고기 튀김. 세상 처음 맛보는.. 2019. 1. 18.
1803 충무로역 해물포차 필동해물 두번째 방문하다. 오늘은 3월 31일. 저번에 문 닫아서 마눌님은 못 가본 필동해물을 다시 가보기로 했다. * 필동해물 첫번째 방문기: http://coolnjazzylife.tistory.com/2213 다행히 웨이팅 없이 입장. 메뉴는 역시나 모둠. 서비스 안주인 홍합탕도 꽤 먹을만 하다. 비주얼 최강의 해물 모둠. 광장시장 포차의 해물 모둠과는 선도에 있어서 비교를 불허한다. 내가 좋아하는 해물은 가운데 라인(문어, 해삼, 멍게 라인)이다. 향긋한 쑥갓도 은근히 해물과 잘 어울린다. 주유소에 왔으니 주유를 해야함. 새콤 달콤한 특제 소스는 정말 해물과 찰떡 궁합이다. 충무로에 가게 되면 방문 일순위 술집이다. 강추. 2018. 5. 12.
1710 충무로역 해물포차 '필동해물' 오늘은 10월 28일, 용산맥주축제에서 맥주를 마시고 이차로 충무로역으로 이동. 오후 8시반경 충무로역 1번 출구 인근 필동해물에 도착. 얼마전 신문에서 나온 충무로역 맛집 중에 요 필동해물이 내 눈에 들어왔고 내 머릿속에 입력되어 있었다. 기대했던 대로 4-5개의 테이블의 작은 규모. 이거 저거 모를 땐 모둠 주문. 기본 안주로 나온 홍합탕(실은 지중해 담치탕 이지만)이 꽤 실하다. 잠시 후에 나온 모둠은 딱 봐도 구성이 훌륭하고 선도도 좋아 보인다. 한치, 곰소?, 꼬막, 멍게, 굴, 오징어, 소라 등으로 구성. 정말 술 한잔을 부르는 안주도 도배 되어 있다. 적당히 칙칙한 분위기+ 맛있는 안주+ 오래된 친구. 이 좋은 조합에 술이 안 들어갈 수가 없다. 이근처에 오게 된다면 일순위로 찾고 싶은 집이.. 2018.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