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삼합을 맛보기 위해 교동시장 포장마차거리를 다시 찾았다.
그제 방문했던 포장마차 거리의 길 건너편.
역시 사람들 대박 많다.
포장마차가 늦게 오픈 할 걸로 생각하고 느즈막히 갔더니 포장마차 거리는 이미 성업중.
24번에 겨우 자리를 잡았다.
자동으로 해물삼합이 주문 되어 졌다.
기본 안주랑 술 한잔 기울이다 보니.
해물삼합이 등장했는데, 완전한 셀프 서비스이다.
그냥 재료 가져다 주고 알아서 해 먹으란다. ㅋ
삼겹살, 양파, 마늘, 김치 넣고 익히는 중.
나는 여기에 무슨 소스를 얹어 줄걸 기대했는데 이게 끝이다.
소스는 없다.
낙지, 키조개 관자, 새우 투하해서 볶는다.
그 위에 부추 투하.
다른분 블로그에선 시금치 넣는걸 보았는데, 이집은 부추를 넣나 보다.
어느정도 익혀서 맛을 보았는데, 영 싱겁고 별 맛이 없다.
주방에 가서 김치와 부추를 요청하니 내어 주신다.
김치와 부추를 추가로 투하한 후에야 제대로 된 맛이 난다.
기대엔 못 미치지만 각종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기분 좋은 일이다.(저리 푸짐한데 3만원? 정도 였던것 같다)
남은 삼겹살 마저 넣고.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물론 모든 과정은 셀프 서비스.
우린 첨이라 어떻게 해야 하나 망설였는데, 옆 테이블 아가씨들은 알미늄 호일도 갈고 재료도 이것 저것 가져다가 능숙하게 볶고 있더라는. ㅋ
왁자지껄한 시장 분위기에 취해 해물삼합을 맛있게 먹고 일어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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