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를 배불리 먹은 후 우리는 르네상스 삿포르 호텔로 이동하였다.
* 르네상스 삿포르 호텔-> 프리미어 호텔- 츠바키- 삿포로
https://goo.gl/maps/QN4zouwdTdRRtFN76
삿포로 중심에 있는 정말 크고 좋은 현대식 호텔이었다.
이틀 동안 온천 호텔에만 있다가 이곳에 오니 색다르고 세련된 느낌에 기분이 좋았다.
물론 그 전의 호텔들도 너무 좋았지만...
남편과 여행을 하면서 호텔을 선택할 때 시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위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는데...
이 르네상스 호텔은 삿포로 번화가인 스스키노 거리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왔기에 더욱 맘에 들었다.
보통 패키지 상품들은 구석에 처박힌 호텔을 주는데 이 호텔의 위치는 정말 한마디로 짱!인 것이었다.
우리 호텔 방에서 바라본 거리 풍경... 우리 방은 11층 중 7층이었다.
부모님께 미리 공부해 온 스스키노 거리에 대해 말씀드리고 함께 산책 나갈 것을 권유하였다.
호텔 직원에게도 확인을 거듭하니 걸어서 15분이라고... 호텔 앞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보고 잠깐 택시를 탈까 유혹에 흔들렸지만 걸어서 가 보기로 했다.
우리 호텔에서 나와 조금 걷다가 찍어 본 삿포로 르네상스 호텔 모습... 좀 흔들렸지만 마음에 든다.
신랑이 왔다면 분명히 들어가서 한잔 했을 텐데...그냥 아쉽게 패스...
여기도 그냥 지나감...ㅠ.ㅠ
맞은 편에 도쿄인 호텔도 보이고...
조금만 걸어도 이런 화려한 거리가 나오니 좋았다.
부모님과 함께 온 여행에서는 길을 잘 몰라 헤매면 대략 난감인데 여긴 그냥 쭉~직진하면 되니 정말 편하고 좋았다.
드디어 도착한 스스키노 거리...
유명한 아사히 간판도 보이고... 여기에서 우리는 길을 건넜다.
다시 건너오니 모스 버거 간판이 보이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들어가지 못했다는...
마지막으로 누구나 다 찍는 닛카 간판 사진을 찍는 것을 마지막으로 우리는 서둘러 우리 호텔로 돌아왔다.
나는 배도 부르고 해서 좀 더 걷고 싶었는데 엄마가 걷기 힘들어 하셔서 결국 짧은 거리지만 택시를 탔다.
우리 나라였다면 기본 요금 밖에 안 나왔을텐데 일본은 상대적으로 택시비가 너무 비싸다고 하더니 아니나다를까, 짧은 거리에 8,000원 정도 되는 택시비가 나왔다.
하지만 그 정도는 우리 같은 여행자에겐 시간상, 체력상으로 괜찮은 딜~
호텔로 돌아와 호텔 바로 밑에 있는 샵에 들려 홋카이도 한정판 맥주와 홋카이도 한정판 사이다 등을 샀다.
술을 안 좋아 하시는 아빠는 일찍 주무시고 엄마와 나, 아들은 아까 맥주 축제에서 먹다 남은 콩까지 꺼내
홋카이도 한정판 맥주와 사이다를 마시며 여행 마지막 날 밤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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