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리조트에 도착 하였다.
마눌님과 아들은 로비로 보내고 나는 잠시 노파랏타라 비치를 산책 하기로 했다.
노파랏타라 비치 왼쪽편, 저 멀리 왕사이 시푸드가 보인다.
해변의 오른쪽편, 아오낭 비치에 비해 파도도 덜 치고 경사도 완만한 것 같다.
다른분 블로그 보니까 여기서 조개도 잡고 그러는것 같던데 우린 노파랏타라 비치는 별로 즐기질 못했구나.
저 멀리 어제 라일레이 가는 길에 보았던 섬 무리가 보인다.
아마 4섬 투어 때 저 섬들을 들를 것 같다.
다시 큰 길가로 올라 섰다.
사실 버스 타고 끄라비 타운 가는 길에 POTJAWAN 을 슬쩍 본 기억이 있다.
어렴풋한 내 기억에 POTJAWAN 은 홀리데이 인 리조트에서 좀 더 서쪽에 위치해 있는 것 같이 생각 되었다.
내 기억을 확인해 보고 싶었다.
홀리데이 인 리조트에서 서쪽 방향으로 길을 따라 걸어 보기로 했다.
나의 기억이 정확히 맞았다.
홀리데이 인에서 서쪽 방향으로 약 200 미터 정도 가니 POTJAWAN 이 나온다.
여기서 점심을 먹었어야 했는데...
음식점 사장님 께 다시 오리라고 기약 없는 기약을 하고 다시 리조트로 돌아왔다.
로비에서 끄라비 왕국 샌딩 차량을 기다리는데 약속한 오후 2시반을 훌쩍 넘어도 소식이 없다.
촌장님께 카톡을 하니 뭔가 착오가 있다고 조금 기다리라고 한다.
오후 3시반 샌딩 차량이 도착 하였다.
무턱대고 기다리지 않고 연락 해 보길 잘했다.
끄라비 직항편이 생기는 바람에 촌장님이 너무 바쁜 모양이다.
오후 3시반 공항 샌딩 차량에 탑승.
공항 가기 전에 빅씨에 들렀다.
약 한시간의 여유 시간이 주어졌다.
빅씨는 이층에 있다는.
월컴 투 빅씨.
썰렁한 마트 분위기.
말린 과일 종류를 사려 했으나 직원들에게 물어 봐도 없다는 대답 뿐, 여기 마트 맞아?
블로그 후기가 좋았던 코코넛 오일과 그린커리 가루 등 몇가지 사고 빅씨를 빠져 나왔다.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부츠에 살거리가 더 많을 듯 싶다.
부츠에 들러 선블럭, 클린싱 크림, 바디 워쉬, 바디 로션 등을 구입 하였다.
이번 여행의 거의 유일한 쇼핑이라 할 수 있다.
사실 뭐 그리 쇼핑을 즐기지도 않고, 딱히 살거리도 없기도 하다.
한시간 후에 다시 기사를 만나 차를 타고 끄라비 공항에 도착.
빅씨에 들르는 추가 비용 만원(300 바트)과 팁을 주고 우리는 공항에 입장.
무게 달아 보는 것은 10 바트, 랩 서비스는 200 바트.
아들 아이스크림 하나 사 주고 지루하게 비행기 타기를 기다린다.(아이스크림 70 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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