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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동유럽, 발칸

1602 동유럽, 발칸 패키지 10일: 프라하- 프라하 성(성 조지 바실리카, 황금소로)

2016. 4. 1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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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구왕궁 관광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구왕궁을 빠져 나와서 왼쪽편을 바라보니 왼쪽편은 성 비타 성당의 뒤편.

뒤편에는 작은 첨탑들이 뾰족 뾰족하게 솟아 있다.

첨탑의 갯수가 몇개인지는 모르겠지만 밀라노 두오모 못지 않게 많은 첨탑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구왕궁 나와서 오른편에 보이는 붉은색의 독특한 건물은 성 조지 바실리카와 수도원.

* 성 조지 바실리카와 수도원

성 조지 바실리카는 브라티슬라브 왕이 921년 건립한 교회로 성 비투스 교회가 들어서기 이전에 건립된 교회이다.

과거 증축과 화재가 있따라 지금은 17세기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개축된 모습으로 남아있다.

뒤쪽에 있는 성 조지 수도원은 프라하 최초의 수도원 이면서 973년에 처음 건립되었다.

지금은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의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으로 바뀌어 있으며 종교와 관련된

미술품들이 다수 소장되어 있다.

 

성 조지 바실리카 안으로 입장.

 

무슨 작품인지 알수 없는 조각품.

 

역시 알 수 없는 조각품이 보이는데 블로그 작성 중 생각해 보니 아마도 누군가의 묘인 것 같다.

 

교회 앞쪽에서 뒤쪽을 바라본 사진.

 

성 조지 바실리카를 간단히 둘러보고 밖으로 나왔다.

 

이제 우리가 가려고 하는 곳은 황금소로.

 

* 황금소로

이곳에는 한때는 성을 지키는 수비대가 살았던 곳이었지만, 17세기에 들어서 금세공업자들이 모여 살았다

해서 '황금소로'란 이름이 붙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야로슬라브 세이페르트의 고향이기도 한 이 골목은 한때 프란츠 카프카가 살기도 하는 등

다수의 체코 유명인사들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지금 이 골목에는 체코 특산물과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자리 잡고 있다.

 

황금소로 가는 길, 왼쪽편에는 카페가 있다.

 

작은 집들이 줄지어 있는 골목, 황금소로에 들어섰다.

 

바로 이 22번지는 독일계 체코인인 프란츠 카프카가 6개월 동안 살았던 집이라고 한다.

* 프란츠 카프카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났지만 민족적으론 유태인계 독일인이었던 카프카는 항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주변인으로 살아야 했다고 한다.

1916년 각별한 애정을 보였던 카프카의 막내 동생 오트라가 거주했던 황금소로 이층집에서 6개월간 거주하면서

그의 단편집들이 완성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재미 있는 사실은 체코인들은 카프카를 별로 안 좋아한다는 것이다.

카프카가 독일인이 되기 바라는 유대인 아버지의 뜻에 따라 체코 독일어 학교를 다니고, 글도 체코어가 아닌

독일어로 발표했다는 점등이 그 이유일 것이다.

참고로 체코에서 가장 유명한 문학가는 <착한 병사 슈베이크의 모험>의 작가 하셰크 라고 한다.

그래도 이렇게 입장 수입을 많이 올려 주니 카프카로서는 출생지에 대한 어느정도 몫은 다하고 있다는

엉뚱한 상상을 해 봤다.

 

이집은 지금은 카프카 기념품 가게로 활약 중.

 

요런 예쁜 작은 집들이 죽 늘어서 있다.

 

골목 끝까지 가서 작은 개구멍? 을 통과 하였다.

 

개구멍? 을 빠져 나오면 왼쪽에 달리보르카 탑이 있다고 한다.

오른쪽으로는 출구.

 

바로 이것이 달리보르카 탑.

달리보르카 탑은 15세기에 지어진 감옥이라고 한다.

한 연금술사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루돌프 2세를 속일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거짓임이 발각되면서 달리보르 탑에

감금 되었고, 탈출할 때마다 손이나 발이 잘리는 형을 받고 죽음을 맞이 했다고 한다.

 

지하로 내려가 봤는데 내려갈 때부터 으스스한 분위기더니 안에는 이런 고문기구들이 널려 있었다.

별로 오래 머물만한 곳이 아니어서 빨리 밖으로 빠져 나왔다.

모든 동물 중 인간이 가장 잔인한 동물임에 틀림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이제 출구쪽으로 이동.

 

이동 중 토이 뮤지엄이 보였으나 입장 하지는 않았다.

 

계속 이동 중.

 

다시 제3정원에 들어섰다.

 

웅장한 성 비타 성당의 뒤태.

 

성 비타 성당의 측면샷.

 

성 비타 성당을 정면을 한번 더 바라보고 우리는 정문을 통해 밖으로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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