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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여행 이야기

1610 통영 2일: 팜비치 리조트 체크인, 울산다찌, 해저터널

2016. 10. 28.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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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차를 몰아 오늘의 숙소인 팜비치 리조트에 갈 것이다.

 

 

 

 

오후 4시경 오늘의 숙소인 팜비치 리조트에 도착하였다.

 

 

 

 

 

 

 

1층에 매점이 있다.

 

 

 

 

 

프런트에서 체크인을 했다.

 

 

 

 

 

우리는 한실을 원했기 때문에 한실을 배정 받았는데 한실은 높은 층이 없다는.

 

 

 

 

 

방안은 깔끔하고 이정도면 하룻밤 묵기엔 훌륭하다.

 

 

 

 

 

이건 작은 욕실 사진.

 

 

 

 

 

베란다에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창밖의 풍경은 멈춰버린 크레인이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그래도 바다가 보이니 좋기만 하다.

우리는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회를 좋아하지 않는 아들에게 저녁을 먹이려고 같이 식당을 찾아 나섰는데  메뉴가 죄다 해물과 관련된 식당들 뿐이었다.

유람선 터미널 2층의 식당 중 하나에서 겨우 소고기 국밥 메뉴를 발견해서 아들에게 사 주었다.

바닷가에 여행 왔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오후 6시반경 일주일 전에 예약한 울산다찌로 입장.

원래 예약은 7시였는데 6시반에 입장 가능한지 여쭤보니 들어 오라고 한다.

울산다찌가 대박집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은 좀 한가한 편인 것 같다.

아마도 연휴내내 기상청의 비 예보 덕을 여러가지로 보는 듯 싶다.

어제 오늘 비 한방울 안 맞았으니 우린 기상청의 오보를 기뻐할 수 밖에.

그래도 7시쯤부터는 대기 줄이 있어서 여러모로 미리 오길 잘 했다고 생각했다.

우리 보다 늦게 오신 옆 테이블을 슬쩍 보니 우리가 먹은 음식들 중 몇 가지가 이미 다 떨어져서 안 나오는 것 같았다.

 

* 울산다찌 리뷰

http://coolnjazzylife.tistory.com/1931

 

 

 

 

수많은 다찌집 중에서 울산다찌를 선택한 것은 두가지 이유다.

하나는 울산다찌가 미륵도 우리 숙소와 가까이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2008년 울산다찌를 방문했다가 줄이 너무 길어서 발길을 돌렸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때 이곳을 다음에 꼭 들르리라 다짐?을 했었다.

그리고 보통 다른 다찌집들은 4명 이상 이어야 미리 예약을 할 수 있는데 여기는 두명부터 예약이 가능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기대했던 것 만큼 상위에 놓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음식들이 빼곡하게 차려진다.

 

 

 

 

 

음식의 맛도 다 평균치 이상은 내 주니 울산다찌에 온 것은 옳은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울산다찌에서 거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울산다찌 바로 앞 바닷가를 걸었다.

 

 

 

 

 

맥주 한잔 하고 걷는 이 밤거리는 너무나 낭만적이고 몽환적이다.

'여수 밤빠다~'가 절로 나오는 시츄에이션이다.

여긴 여수가 아니라 통영인데 말이다.

 

 

 

 

 

다음 목적지인 해저터널로 걷던 중 마눌님이 '저거다'라고 외친다.

2008년 울산다찌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근처의 다른 다찌집에서 저녁을 먹었었는데 그 다찌집(청해실비) 자리가 바로 이 청아실비 자리란다.

마눌님의 ㅎㄷㄷ한 길눈에 감탄하였다.

이제는 반실비집이 되었구나.

 

 

 

 

 

오후 8시반경 해저터널에 도착하였다.

 

 

 

 

 

여기가 바로 통영 해저 터널.

착공연도는 1931년, 준공년도는 1932년.

터널 길이는 483m, 터널폭은 5m라고 한다.

나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저터널이라고 알고 있다.

 

 

 

 

 

과거에는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 였겠지만 지금은 관광지가 되었다.

 

 

 

 

 

블로그 작성 중 찾아보니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이라고 한다.

 

 

 

 

 

일제가 만든 이 터널 같은 것들도 잘 보존해서 후손들에게 알려야 할 것이다.

 

 

 

 

 

뭐 별다를게 없는 터널이지만 역사적 의미를 알고 걸어 본다면 한번쯤은 와 볼만 터널이라고 생각한다.

 

 

 

 

 

터널을 나오면 바로 충무교와 연결될줄 알았는데 충무교 밑쪽으로 연결이 되어 있다.

원래는 충무교에 가서 통영대교 야경을 보려 했는데 그냥 이 위치에서 바라 보기로 했다.

통영대교 야경도 멋지다고 했는데 지금은 조명을 별로 안 밝히는지 어떤지 그냥 그저 그렇다.

 

 

 

 

 

포스가 있어 보이는 로컬 빵가게가 있어서 들러서 빵을 구입하였다.

 

 

 

 

 

택시를 타고 리조트로 돌아와 아들에게 빵을 주고 나도 한개 먹어 봤는데 그냥 평범한 동네 빵가게 수준의 빵맛이었다. ㅋ

통영에서의 두번째 밤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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