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는 도보로 김일성 별장으로 이동한다.
김일성 별장(화진포의 성)에 대한 설명.
김정일 사진.
김일성 별장, 이승만 별장, 이기붕 별장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김일성 별장 앞에서 내려다 본 화진포 해변.
김일성 별장.
당시로는 꽤 멋진 건축물이었을 것 같다.
김일성 별장 2층에서 바라본 금구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구도.
전망대에서 바라 본 화진포 해변.
김일성 별장 위쪽으로는 화진포의 성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이 빽빽한 솔숲을 걷고 싶지만 오늘은 존재만 확인하고 돌아선다.
김일성 별장 관람을 마치고 화진포 해변 가까이에 내려왔다.
이 맑고 투명한 바다에 김일성, 이승만, 이기붕 모두가 반했나 보다.
광개토대왕릉으로 추정되는 금구도에 대한 설명.
거북이섬 금구도에 한번 가 보고 싶다.
도보로 이기붕 별장으로 이동.
이기붕 별장에 대한 설명.
1960년 3. 15 부정선거의 핵심 인물 이기붕.
3.15 부정선거는 4.19 혁명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결국 일가족 권총 자살로 막을 내렸다고 한다.
별장만이 쓸쓸히 남아 지나간 역사를 알리고 있다.
이기붕 별장 옆으로도 멋진 솔숲이 있어서 여기서 사진도 찍고 그랬다.
근처 화진포 콘도는 잠시 영업을 중단한 것 같아 보인다.
* 내가 고성 여행을 한 것은 2010년 5월 이었다.
당시 나는 이 화진포 콘도를 금강산 콘도로 착각하고 십년을 보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그 오류를 고칠 수 있었다.
카카오맵에 북방식 고인돌이란게 표시 되어 있어서 찾아 보니 이렇게 풀밭 한가운데 덩그러이 고인돌이 놓여져 있다.
고인돌의 나라 한국 답게 어떠한 표지판 조차 찾을 수 없었다.
다음 스팟은 수뭇개 바위다.
수뭇개 바위를 보러 공현진 해변에 가려던 중 거진 전통 시장 표지판을 발견하고 먼저 시장에 들러 보기로 했다.
전통 시장 구경은 항상 즐거운 법.
생각보단 규모가 큰 시장 같아 보인다.
하지만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상점 대부분이 문을 닫았다.
시장 안에서 포스 있어 보이는 식당 발견.
사실 인터넷에서 떠도는 유명 맛집보다 이런 식당이 더 싸고 맛있을 확률이 높을 것이다.
이것 저것 다 파는 우촌식당맛집 발견.
족발의 윤기가 예사롭지 않다.
이런 건 지나치면 안된다.
미니족(15,000원)을 하나 구입하기로 했다.
15,000원 짜리 미니족이 양이 어마 어마 하다.
서울에서 파는 미니족 양의 두배는 되어 보인다.
근처 노점에서 할머니가 파는 두릎(6천원)과 고사리(5천원) 구입.
맞은 편 재덕이네에서 상추를 구입.
상추는 어마 어마하게 크기가 컸는데 무려 세 다발을 겨우 2천원에 주셨다.
거기다 덤으로 깻잎까지 챙겨 주셔서 황송할 나름.
아직까지 시골 인심은 살아 있다는 걸 느꼈다.
나중에 다시 고성에 오게 된다면 거진전통시장은 꼭 다시 방문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수뭇개 바위를 보러 공현진 해변으로 이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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