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월 5일 월요일, 여행 2일째 이다.
오늘은 어제완 달리 너무나 화창한 날이다.
여행 하기에 정말 좋은 날씨라서 아침부터 기분이 업 되었다.

청풍 리조트의 아침은 곧 청풍호의 아침이다.

산과 호수, 그리고 벚꽃이 어우러져 우리나라 어디에도 보기 힘든 풍경을 만들어 낸다.

아침의 벚꽃로드는 차가 적어서 더 보기 좋다.
우리는 리조트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체크 아웃을 했다.
오늘의 아점 먹을 식당은 제천 여행시 꼭 가보고 싶었던 시골 순두부다.

너무나 핫한 식당이기에 빨리 서둘러 11시 반경에 시골 순두부에 도착하였다.
정말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만한 곳에 식당이 위치해 있다.

다행히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나는 산초구이 하나와 두부찌개 2인분, 그리고 막걸리를 주문하였다.

딸려나온 반찬은 모두 너무나 맛있는 시골 반찬이어서 내 입맛을 만족시켜 줬다.

산초구이는 독특한 산초의 향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식당의 두부구이는 딱딱하지 않고 적당히 부들 부들하고 고소해서 맛이 너무 좋았다.

두부구이에 막걸리 한잔 기울이다 보니 두부찌개가 나왔다.

두부와 몇 가지 채소, 그리고 버섯만으로 우려낸 맨 얼굴의 두부찌개는 단순하고 투박한 맛이
너무 좋아서 연신 맛있다를 외치면서 먹었다.
내가 먹어본 두부집 중에서 대략 순위권, 어쩌면 일등일지도 모르겠다.

나오는 길에 영만이형의 글을 한번 찍어 보았다.
숙소에서 꽤나 먼 곳을 달려온 보람이 있는 식당이었다.
이제 우리는 청풍호반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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