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2월 2일 목요일.
며칠 전 지난번 알리에서 구입한 진공관 프리앰프를 내가 오래전에 자작한 풀 레인지 스피커에
직결해 보려 했었다.
그런데 서로의 연결 방식이 달라서 고생만 하고 연결도 못해 본채로 다시 프리앰프는 박스행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현 상황에 프리앰프를 연결해 볼 수 있는 곳은 직장의 피시 파이 시스템 뿐이라고 판단.
프리앰프에 맞는 케이블을 찾아서 직장으로 가지고 갔다.
현재 직장에 있는 피시 파이 상태다.
컴퓨터-> DAC-> 파워앰프-> 스피커 순이다.
* 사용중인 DAC, 파워앰프, 스피커
DAC: PCM2704 USB-DAC/ Sound card
Power Amp: Breeze Audio BA 100 TPA 3116
Speaker: S4 디자인 그룹에서 공제한 미니 더블 풀레인지 스피커
DAC와 파워앰프는 알리에서 구입한 저렴이다.
집안 구석 구석을 뒤져서 겨우 적당한 케이블 두개를 찾아 냈다.
진공관 프리앰프에 케이블을 체결.
* 진공관 프리앰프: AIYIMA 6K4 Vacuum Tube Amplifier Preamplifier
왼쪽부터 입력단, 출력 레드, 출력 화이트, 파워 순이다.
프리앰프를 체결.
결론적으로 컴퓨터-> DAC-> 진공관 프리앰프-> 파워앰프-> 스피커 순이 되었다.
뭐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재미로 하는 거니까.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켜 봤는데 왠일인지 진공관의 불빛색이 퍼렇다.
내가 아는 진공관의 불빛색은 노란색인데 역시나 내 예상대로 여기 꼽혀 있는 진공관은 아마도 장식용일 것 같다.
어쨋건 유튜브 음악을 연결해서 들어 보니 소리는 잘 나온다.
어차피 진공관 프리앰프를 구입한 목적이 뽀대와 재미였으니까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본다.
이로서 나의 피시 파이 시스템은 완전히 완성.
* 사용 후 알게된 점
1. 블루투스는 연결이 되지 않았다.
- 내가 뭘 잘못한 것인지 아니면 기기의 불량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블루투스로 음악을 들을 일은 없으니 그냥 넘어가기
로 했다.
- 며칠 후 다시 해 보니 블루투스가 잘 되었다.
2. 프리앰프의 전원을 켠 후에 1분 정도가 지나야 소리가 나온다.
- 원래 이런 건지 내가 뽑기를 잘못한 건지 역시 모르겠으나 바꾸기도 귀찮아서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3. 이 프리앰프를 연결했다고 소리가 더 나아졌을리는 없다.
4. 오래된 전화기와 소형 선풍기까지 있으니까 2000년초 레트로 감성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다.
더군다나 파란색 불빛은 그 감성을 더 빛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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