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월 24일(수).
광군제 때 소소하게 구입했던 것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오늘은 이어폰과 프리 앰프가 도착했다.
알리발 이어폰 TRN-MT1
이 이어폰을 구입한 이유는 독특한 생김새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평도 괜찮았기 때문이다.
6.08 달러짜리 이어폰 치곤 너무 고급스러운 케이스에 살짝 놀랬다.
* 구매 링크
https://www.aliexpress.com/item/1005002363892189.html?spm=a2g0s.9042311.0.0.366f4c4daxrtRQ
개봉.
이어폰 본체?가 따로 분리되어 있는 이어폰은 처음 본다.
이어폰 줄, 이어폰 본체, 여분의 이어폰 고무 두 세트, 그리고 설명서 종이.
일단 이어폰 줄을 이어폰 본체에 대충 체결해 봤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 발생.
이어폰 줄의 좌우 표시를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다음에 찾아 보기로 하고 일단 다시 박스행.
다음은 앰프 개봉.
아주 오래전 부터 진공관 앰프 몇 개를 위시 리스트에 넣어 놓긴 했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저가 진공관 앰프가 거의 다 프리 앰프라서 선뜻 구매로 이어지진 않았다.
물론 진공관 인티 앰프 제품도 있긴 했는데 가격도 비싸고 크기도 너무 커서 맘에 들지 않았다.
얼마전 광군제를 핑계로 일단 진공관 프리 앰프 하나를 구입하게 되었는데 별로 실 사용은 안 할거란 걸
나도 잘 알고 있다.
진공관 앰프 검색하면 자주 나타나는 브랜드인 AIYIMA 제품 중 블루투스 기능이 포함된 제품 하나를 선택했다.
* AIYIMA 6K4 Vacuum Tube Amplifier Preamplifier Bluetooth 5.0 Preamp AMP With Treble Bass Tone Adjustment For Home Sound Theater
https://www.aliexpress.com/item/32998857333.html?spm=a2g0s.9042311.0.0.366f4c4daxrtRQ
36.39-> 34.39 달러에 구입
박스 개봉.
앰프 본체, 케이블, 전원, 안테나, 진공관 두개로 구성.
일단 간단하게 진공관, 케이블, 안테나를 꼽아 보았다.
앰프 정면 모습은 괜찮아 보인다.
앰프 정면 표기로는 Tube-A3라고 되어 있다.
앰프 후면 모습.
오늘은 일단 개봉만 해 보고 나중에 시간 내서 소스와 스피커를 연결해 보기로 했다.
프리 앰프만으로도 울릴 수 있는 평판 스피커를 오랫만에 꺼내야 할 것 같다.
오늘은 11월 24일(목).
어제 도착한 이어폰의 좌우 구별을 하기 위해 다시 이어폰을 꺼냈는데 돋보기 까지 동원하여 아무리 들여다 봐도
케이블에서 어떤 표시도 발견할 수 없었다.
결국 컴퓨터 제어판에 들어가서 좌우 밸런스를 조절해서 좌우를 알아 냈다.
이어폰 본체에 써 있는 R과 L도 잘 안 보여서 오른쪽 이어폰 줄에 테이프를 감았다.
본격적인 청음을 해 봤는데 해상력이 너무 좋아서 놀랬다.
가격대에 비해 음질은 아주 좋은 편이다.
다만 케이블이 생각한 것보다 잘 꼬이고, 이어폰 착용 방식이 이전에 쓰던 이어폰과 달라 약간은 낯설다.
케이블 손상이 잘 일어나는 플러그 부위 케이블이 ㄱ자식으로 되어 있어 케이블 손상의 우려가 좀 줄어 들 것 같다.
내친 김에 잠깐의 음악 감상의 시간을 가져 봤는데 가성비는 좋은 이어폰인 것 같다.
이젠 대륙의 실수가 아니라 대륙의 힘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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