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월 25일 월요일.
작년 11월 이후 첫 와인 모임이 있어서 참석하기로 했다.
그런데 6명의 단촐한 모임, 거기다가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고등학교 동문이어서 조금 뻘줌한 상황이었는데
다들 잘 배려해 주셔서 즐거운 모임이 될 수 있었다.
* 회비는 7만원.
오늘의 모임 장소는 역삼역 근처 <송화 본점>이다.
어떤 식당인지 전혀 정보 없이 방문했는데 한식 코스 요리를 내는 식당인 것 같다.
오늘의 시음 와인은 총 4종.
오른쪽 부터 <블라 블라 메를로> <블라 블라 카베르네 소비뇽> <샤토 기봉 레드> <벤 마르코 말벡>이다.
* 샤토 기봉 레드
카쇼 50%+ 메를로 50%의 보르도 레드 와인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807946&cid=48185&categoryId=48300
* 벤 마르코 말벡
아르헨티나산 말벡 레드 와인
나중에 참석자 한분이 가져 오신 와인은 <마르께스 데 몬떼 메루 그랑 셀렉시옹>이다.
* 이 와인은 우리가 군마트에서 산 와인이다. 익숙한 맛이 예상된다.
그래서 총 5종의 와인의 맛을 보게 되었는데 오늘 마신 와인 중 가장 인상이 좋은 와인은 <블라 블라 메를로>다.
그간 저가의 메를로를 여러번 마셔 봤는데 책에서 본 것 처럼 실키하단 느낌을 받은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 <블라 블라 메를로>는 실키하다는 표현이 무슨 뜻인지 조금이나마 알게 해 준 첫번째 메를로 와인이
될 것 같다.
처음 세팅된 음식들- 배추 백김치, 가지 무침, 회 3종, 동치미.
회는 3종인데 위에서부터 숭어(보리숭어), 학꽁치, 가자미 순이다.
이어서 나온 음식은 육사시미.
도라지 무침.
갈비찜.
쭈꾸미 데침.
홍어 삼합.
전.
보리굴비.
쭈꾸미 먹물탕?
녹차밥과 보리굴비로 마무리 했다.
음식이 대체적으로 정갈하고 맛이 고급스러웠다.
콜키지가 적당하다면 친구들과의 모임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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