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8월 11일 금요일, 여행 7일차 이자 여행 마지막 날이다.
이상하게 나는 여행만 오면 일찍새가 되곤 한다.
오늘도 새벽 5시에 눈을 떠졌다.
오늘도 방콕의 날씨는 화창 그 잡채다.
오전 8시 반경 조식당으로 이동.
오늘은 간단하게 먹었다.
그래도 동남아에서 과일은 참을 수 없다.
아침을 먹은 후 잠시 쉬고 우리는 이런 저런 것들을 사기 위해 빅씨에 가기로 했다.
호텔 근처에서 택시를 타고 빅씨 랏차담리점으로 이동하였다.
* 빅씨까지는 잼으로 인해 무려 50분이나 걸렸는데 택시비는 180바트를 냈다.
오전 11시 반경 빅씨에 입장.
선물용 말린 망고 구입.
그린 커리 소스와 팟타이 소스 구입.
팟타이 면이 보여서 이것도 구입.
김 과자도 좀 사고.
어포도 몇 개 샀다.
왜 우리나라에서 똑같은 어포를 사도 이 맛이 안 나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유통의 문제일 것 같지만.
꿀을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다가 선물용으론 괜찮을 것 같아서 구입하기로 했다.
망고 젤리 구입.
옥수수 젤리도 구입.
왠지 야돔도 선물용으로 필요할 것 같아 추가 구입.
빅씨 총 3922바트.
원래 해외에 나가서 물건을 잘 안 사는 편인데 이번에는 조금 많이 산 것 같다.
아마 오랫만의 해외 여행이라 기분을 좀 낸 것 같다.
점심을 먹기 위해 빅씨의 푸드코트인 <푸드 파크>에 갔는데 너무 어수선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이 날씨에 점심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가긴 싫었다.
푸드 파크 주변을 둘러 보니 MK 레스토랑이 보인다.
수끼 이외에도 덮밥, 우동 따위를 파는 것 같아서 입장.
나는 우동과 타이 밀크티, 아내는 해물 우동, 아들은 소고기 덮밥을 주문하였다.
아들이 주문한 소고기 덮밥- 맛은 그럭저럭 한데 양이 너무 적었다.
어린이용 인듯.
내가 주문한 iced thai milk tea.
아내가 주문한 해물 우동
- 해물은 많이 들었다고 하는데 우동은 몇 가닥 들어있지 않았다.
내가 주문한 우동.
가츠오부시 간장물에 채소 좀 넣고 냉동 우동 몇 가닥 넣은 음식이 나왔다.
도대체 맛은 둘째치고 양이 너무 적었다.
이번 태국 여행 중 가장 실망한 음식점이다.
* MK 레스토랑 총 522바트
우리는 1층으로 이동, 코끼리 바지가 보여서 여기서 또 한벌을 구입하였다- 코끼리 바지 199바트
1층에 스웬슨 아이스크림이 보여서 아들에게 맛을 보여 주기로 했다.
2 스쿱에 138바트라는 사악한 가격인데 맛은 지극히 평범하다고 한다.
매장에 사람이 거의 없던데 이유를 알 것 같다.
스벤슨 바로 옆 맥도날도에서 콘 파이와 파인애플 파이를 테이크 아웃- 55바트
빅씨를 나와 근처 에라완 사원에 잠시 들렀다.
나는 에라완 사원이 불교 사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브라흐마를 모시는 힌두교 사원이다.
자세히 보니 브라흐마 상은 사면상이었다.
불교의 나라 태국, 그것도 방콕의 중심지에 힌두교 사원이 있다는 게 신기했다.
* 에라완 사원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843501&cid=43667&categoryId=43667
* 위키 백과 영문판
The deity is popularly worshipped outside of a Hindu religious context, but more as a representation of guardian spirits in Thai animist beliefs, nevertheless the shrine shows an example of syncretism between Hinduism and Buddhism.
그 신(브라흐마)은 힌두교의 종교적 맥락 밖에서 대중적으로 숭배되지만, 태국 애니미즘 신앙에서 수호신으로
더 많이 표현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원(에라완 사원)은 힌두교와 불교 사이의 혼합주의의 한 예를 보여준다.
우리는 택시를 잡아 보려 했는데 몇 대의 택시가 다 300바트를 부른다.
택도 없는 가격이지만 짐을 많이 든 외국인은 을이다.
에라완 사원 근처에 서 있는 택시 기사와 250바트에 흥정해 호텔로 돌아왔다.
그런데 택시 기사가 잼이 심해서 비싸다고 했는데 돌아오는데는 20분 밖에 안 걸렸다.
어쨋건 일찍 호텔로 돌아온 걸 기뻐해야 하겠지.
오후 1시 50분경 호텔로 돌아와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이번 여행에서 면세점에서 산 나의 여행용 저렴이 가방인데, 여기 저기 포켓이 많아서 너무 만족스럽다.
저렴한 가격에 나의 니드에 맞은 가방을 잘 산 것 같다.
호텔에서 좀 쉬다가 오후 3시 반경 체크 아웃을 하고 짐을 맡겼다.
우리는 이제 카오산 로드에 갈 예정이다.
* 청소팁 40바트
* 짐을 맡기는데 호텔 직원 한분이 공항 가는 택시 예약을 해 주셨다.
예약 시간은 오후 8시 반이고, 공항까지는 700바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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