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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방콕, 코사멧

2308 방콕, 코사멧 7일, 8일: 카오산 로드, Buddy Beer, Try Me Thai Restaurant & Bar, 미라클 라운지

2023. 9. 2.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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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카오산 로드에 갈 예정이다.
미터 택시를 하나 잡아 타고 카오산 로드로 이동하였다.
택시비는 200바트가 나왔는데 팁으로 20바트 더 드린다는 것이 그만 실수로 50바트를
더 드린 것 같다.
어쨋건 착한 기사분이었으니 팁을 조금 더 드려도 기분은 좋았다.
기사님도 무척 좋아 하셨다.
 
 
 

오후 4시 반경 카오산 로드에 도착.
카오산 로드는 2012년 이후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사실 굳이 카오산 로드를 와야 하나 싶었지만 그래도 단 한번의 방문으론 뭔가 아쉽고 그랬다.
 

내 머릿 속에 기억되어 있는 카오산 로드와 지금의 카오산 로드는 거의 변함이 없는 것 같다.
 

버디 비어라는 곳이 힙한 것 같다.
 

카오산 로드에서 가장 핫하다는 럭키 비어.
나완 상관 없는 인싸들의 성지일 것 같다.
 

조조 팟타이가 유명한 집인가 보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다.
카오산 로드의 노점에서 코끼리 바지 하나와 라탄 가방 하나를 구입하였다.
* 코끼리 바지 100바트/ 라탄 가방 400바트
 

날이 너무 더워 버디 비어에서 맥주 한잔 마시기로 했다.

 

https://goo.gl/maps/92Jtorjmq19ASZLL8
 

 

Buddy Beer Wine Bar & Grill · 181 Khaosan Rd, Taladyod Phra Nakhon, Bangkok 10200 태국

★★★★☆ · 술집

www.google.co.kr

 

창 생맥주 2잔, 망고 쉐이크 1개= 총 380+20 바트
 

람부뜨리 로드로 이동하기로.
 

역시 내 예상대로 람부뜨리 로드는 카오산 로드보단 조용한 편이다.
 

태국에서의 마지막 음식은 태국 음식을 먹기로 했다.
삼센 로드에 있는 쪽 포차나를 떠올렸으나 구글 맵을 보니 오늘 휴무다.
구글 맵을 뒤져 삼센 로드에서 평이 좋은 태국 음식점을 하나 검색해 냈다.
내가 찾은 음식점은 Try Me Thai Restaurant & Bar.
구글 평점은 무려 4.9

 

https://goo.gl/maps/9bsyUKmXQApU7rmb8
 

 

Try Me Thai Restaurant & Bar · No, 170 Samsen 4 Alley, Bangkok, Phra Nakhon, Si Ayutthaya 13000 태국

★★★★★ · 태국 음식점

www.google.co.kr

 

혹시 몰라 쪽 포차나에 가 봤는데 역시나 휴무.
 

쪽 포차나 근처에 있는 Try Me Thai Restaurant & Bar를 찾아 갔는데 너무 작은 식당이라서 잠시 망설이다가
야외석에 착석.
우리의 주문은 창 2개, 팟타이 꿍, 모닝 글로리 볶음, 스프링 롤, 해산물 커리, 란나, 그리고 밥.
태국 마지막 식사니 원없이 주문했다.
* 여사장님이 안 나오게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오히려 유쾌 발랄 하신 여사장님은 V자를 그리며 사진 촬영에
적극 응하셨다.
 

창으로 목을 축이고
 

팟타이로 스타트.
이 식당의 팟타이는 수준급이다.
평점이 좋은 이유가 있다.
 

김치 대용으로 주문한 모닝 글로리 볶음.
 

아들이 좋아하는 야채 스프링 롤.
 

뿌빳퐁 커리를 주문하려 했으나 게가 없다해서 해산물 커리로 주문.
해산물로 오징어와 새우가 들어 있다.
요것도 아주 맛이 좋았다.
또한 요렇게 1인분씩 주문할 수 있어 좋았다.
 

태국식 울면이라는 란나가 궁금해서 주문해 봤다.
팟팍루암에 물 더 붓고 당면을 넣어 끓인 것 같은 음식이다.
란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서 좋았다.
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만족스럽게 해서 좋았다.
* 식사 비용 총 785+40바트
 

삼센 로드는 처음 와 봤는데 동네 분위기가 차분하고 참 좋다.
기회가 된다면 이쪽에 한번 머물러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삼센 로드에서 택시 잡는 일은 쉽지 않았다.
겨우 택시 한대를 잡았는데 무려 300바트를 불렀지만 우리는 그냥 타고 가기로 했다.
이 무더위에 그랩이고 흥정이고 다 의미 없는 일이었다.
오후 7시 10분쯤 호텔에 도착해 맡긴 짐을 찾고 로비에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8시 반에 예약된 택시를 타고 수완나품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오후 9시 반경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하였다.
* 짐팁 40바트/ 택시비 700+50바트
 

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한게 아닌가 했지만 기우였다.
공항 검색이 상당히 빡세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검색과 출국 심사를 마치고 오후 11시 반경 미라클 라운지로 이동하였다.
나와 아내는 피피 카드로 무료 입장이 가능했고, 아마도 아들은 내 카드로 입장료가 청구될 것이다.
 

미라클 라운지 블로그 후기는 별로다 라는 평이 많았는데 막상 와 보니 술 종류도 다양하고 음식도 괜찮았다.
무엇 보다 의자가 편안해서 비행기 기다리면서 쉬기에는 아주 좋았다.
 

미라클 라운지 분위기.
 

와인 한잔 마시고 싶었지만 컨디션 조절을 위해 자제했다.
 

0시 30분 보딩하고 출발.
 

졸다 깨다를 반복하다 보니 기내식이 나왔다.
기내식은 오믈렛과 죽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우리 가족 모두 오믈렛을 선택했다.
오믈렛이 너무 퍽퍽해서 좀 실망스러웠다.
이번 여행 아시아나 기내식은 좀 실망스럽다.
 

인천 공항 도착 예정 시간은 8월 12일 오전 8시 50분경.
 

다행히 태풍은 물러 갔다고 한다.
예상대로 8월 12일 토요일 오전 8시 40분경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 했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장기 주차장에서 차를 찾아 집으로 이동하였다.
* 주차비는 63,000원
 

집으로 돌아오니 오전 11시 45분경.
피곤했지만 짐을 간단히 정리하고 얼큰한 라면으로 속을 풀었다.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아서 조금은 힘든 여행이었지만 돌아 보면 꿈 같은 여행이었다.
태국은 언제 어디에 가든 항상 좋은 추억을 안겨 주는 나라다.
별 탈 없이 여행을 마칠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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