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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월 7일.
태백에 도착하여 친구들과시장실비에 들렀다.
6명이서 모듬 4인분과 육회 1인분을 맛있게 먹었다.
고기를 더 먹을지 아니면 밥을 시켜서 마무리를 할지 어떨지 약간 고민하다가,
태백에 오면 꼭 먹어 보고 싶었던 닭갈비를 먹기로 하고 자리를 일어섰다.
배가 살짝 부르긴 하지만 태백 닭갈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유명하다고 하는 닭갈비집을 찾아 갔는데 영업이 끝났다고 한다.
포기하고 해장국이나 먹자고 하고 해장국집으로 가는길에 '송이닭갈비' 발견.
모두 올레를 외치고 송이 닭갈비로 입장.
송이 닭갈비 입구.
닭갈비 4인분을 주문하였다.
전골 개념의 태백 물닭갈비가 나왔다.
나오는 걸 보니 포스가 ㅎㄷㄷ.
일단 비쥬얼은 합격.
쑥갓, 미나리, 냉이가 푸짐하다.
우동 2인분 투하.
맛을 보니 헐 너무 맛있다.
우동 1인분 추가. ㅎㅎㅎ
닭을 먹어 보니 크기는 작지만 부드럽고 맛있다.
국물도 대박.
얼큰하면서도 담백하다.
밥도 3인분 볶아 먹기로...
밥을 잘 볶아서...
먹어보니 이것도 너무 맛있다.
이번에는 사장님이 나서서 바닥을 독독 긁어 주신다.
밥 한톨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우리 고기 먹고 온 사람 맞어?
별 기대 안하고 들어간 집인데 제대로 된 태백 닭갈비를 먹은 것 같다.
태백 닭갈비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엄청 싱싱한 야채 + 담백한 국물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짜고 자극적인 춘천 닭갈비만 먹어본 나로썬 충격적인 맛이었다.
다음 태백여행 때에도 또 먹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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