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월요일.
오늘 저녁은 좀 거하게 먹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된 식당은 산해진미.
그런데 어제 저녁식사를 위해 전화 예약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직접 부딪쳐 보기로 했다.
* 산해진미의 예전 이름은 자산어보다.
2010년 5월 여수 여행 때 우리 가족은 자산어보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다.
그 이후로 첫 방문이다.
거친 비를 뚫고 오후 5시 10분경 산해진미에 도착 & 입장.
사실 조금 일찍 가면 혹시나 예약 없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었다.
역시나 우리의 예상은 적중했고 한 시간 반 제한 시간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지체 없이 안으로 입장.
정식 2인 메뉴(10만원)와 청하를 주문.
첫 판부터 충격적이다.
정말 상다리가 부러질 지경.
왼쪽 위- 숭어회, 소라숙회, 육회, 병어회, 멍게, 해삼
왼쪽 아래- 가오리찜, 전복회, 홍어회
오른쪽 위- 찐새우, 해파리무침, 갑오징어숙회?, 광어숙성회, 초밥 3피스, 민어회.
오른쪽 아래- 소라 회무침?, 양배추 샐러드, 문어숙회.
숭어회 클로즈 업.
병어회 클로즈 업.
홍어회 클로즈 업.
민어회 클로즈 업.
던져!
가짓수만 채우는 회 한정식이 아니다.
깔리는 음식 하나 하나가 다 맛있다.
광어도 숙성이 잘 되어서 아주 찰지다.
숨쉬기 힘들 정도로 열심히 먹고 있는데 두번째 판 등장.
위에서 부터 새우구이, 민어구이, 새우튀김, 생선탕수, 복어튀김 순이다.
이어서 세번째 판 등장.
위에서 부터 고구마튀김, 새송이버섯구이, 콘치즈, 알밥, 홍합탕, 꿀떡 순이다.
아니 새송이버섯구이가 왜 맛있냐구. ㅋ
마지막 네번째 판은 매운탕과 반찬 3종.
정식 2인 10만원+ 청하 2병 14,000원+ 밥 1개 1,000원= 115,000원.
여긴 정말 대단한 곳이다.
서울에선 첫판만 나와도 족히 10만원 이상일 것이다.
너무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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