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음으로 '전등사로 향했다. 마눌님은 저번에 한번 온 곳이라고 했고, 나는 처음 가는 곳이라고 했다.
입구에 들어서니 저번에 온 곳이라는 걸 깨달았다.
'추억이 없는 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전등사의 동문 입구...
누구나 한번씩 돌려 보더군요...한바퀴 돌리면 불경 한권을 읽는 효과라고 하더군요.
'대조루' ...이곳을 지나면 대웅전 지구가 나옵니다. 이곳에선 책과 액세서리 같은 걸 파는 거 같더군요. 들어가 보진 못했습니다.
대웅전...아름답습니다.
종과 물괴기(?)
대웅전 지구 다른 모습들...
벌거벗은 채 추녀를 떠받치고 있는 대웅전 네 귀퉁이의 조각상.
도망 간 주모 때문에 평생 벌거벗은 채 추녀를 지고 부처님의 설법을 들으라는 의미로 나신상을 조각해 넣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단다.
재밌는 건 네개 중 한개는 한손을 살짝 내리고 있다는.^^
'정족산사고'...역사책 창고이다.
이 옆으로 난 산길을 올라가면 삼랑성과 전등사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나온다는데 조금 올라가다 너무 힘들어 포기했다.
전등사 동문 입구쪽에 있는 식당...멋진 판자집이다.
시간이 있다면 여기서 동동주 한잔 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겨울에는 더 운치가 있을거 같다.
전등사를 나와서 우리는 '동막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뻘이라고 하는데 궁금하기도 하고, 바다를 한번 보고 싶기도 하고 해서 였다.
동막해수욕장 가는 길에 넓은 평야를 만날 수 있었다. 드넓은 논에 벼가 무르익고 있었다. 너무 평화롭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708 강화당일 4: 대명포구 (0) | 2007.08.26 |
---|---|
0708 강화당일 3: 동막해수욕장, 덕포진교육박물관, 동명포구 (0) | 2007.08.26 |
0708 강화당일 1: 강화풍물시장, 강화성공회성당 (2) | 2007.08.26 |
0707 청계천 (0) | 2007.07.05 |
0706 양평당일 2: 두물머리, 거미박물관 (0) | 2007.06.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