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이야기

1203 제주 해장국집 `은희네 해장국`

2012. 5. 12. 댓글 ​ 개
반응형

오늘은 3월 31일.

제주 공항에 내리자 마자 택시를 타고 은희네 해장국으로 향했다.

제주에 여러번 왔지만 해장국을 먹어본적이 없다.

제주와 해장국 왠지 안 어울릴거 같은 음식인데, 유명세를 타는게 신기했다.

오늘은 그맛을 꼭 경험해 보리라 다짐을 하고 음식점 안으로 들어간다.

 

 

 

은희네 해장국 입구.

 

 

 

메뉴는 단 한가지, 소고기 해장국 뿐.

아니 막걸리도 있구나. 컥!

영업시간을 보니 암생각 없이 찾아왔다가는 헛걸음칠 듯.

이집 사장님은 최고의 웰빙남인듯.

 

 

 


 

해장국 나오기 전에 일단 막걸리 한잔으로 속을 채운다.

 

 

 


 


드디어 나온 해장국의 실체.

 

 

 

정말 이렇게 걸죽한 해장국은 처음이다.

고기, 콩나물, 당면이 빡빡하게 들어차 있고...

국물의 농도는 엄청난 과포화 용액이다. 국물이 끈끈하게 느껴질 정도.

 

 

 


 

고기의 맛을 보니 제법 질 좋은 고기를 사용한 것 같다.

고기를 먼저 건져 먹어보고...

 

 

 

 

콩나물도 건져 먹고...

 

 

 

 

당면도 부지런히 건져 먹었지만,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그래도 밥 반공기를 말아서 국물과 함께 처묵 처묵 먹는다.

제주에와서 정말 푸짐한 건더기와 농도 짙은 국물로 만들어진 맛있는 해장국을 맛 보았다.

어디에서도 이런 해장국을 찾기 힘들듯 하다.

건더기가 너무 푸짐해서 밥을 반공기 말아 먹었음에도 배가 부르다.

내일 아침에 먹을 예정인 미풍 해장국의 맛은 어떨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