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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1206 부암동산책 4: 통인시장

2012. 7. 15.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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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산책을 마치고 버스 타고 경북궁역에 오기 전에 통인시장 입구에서 내렸다.

통인시장에서 유명한 기름 떡볶이를 먹어 볼 예정이다.

 

 

 

 

 

 통인시장 입구.

 

 

 

 규모가 작지만 깔끔하게 잘 정비된 느낌이다.

 

 

 

 언젠가 티비에서 본 적이 있는 통 도시락 카페 가맹점이다.

통 도시락 카페(고객 만족 센터 2층)에서 쿠폰을 산 후에 시장의 가맹점에서 반찬을 사서 다시 카페로 가면 밥과 국을 주는 시스템이다.

우리도 한번 체험해 볼까 하다가 떡볶이 먹고 나서 생각해 보기로 한다.

 

 

 

 먼저 만나는 원조 할머니 떡볶이 가게를 보니 자리가 없다.

 

 

 

 조금 더 걸어가니 효장동 옛날 떡볶이가 나온다.

그 맛은 대동소이할 거라 생각하고 자리를 잡고 앉는다.

 

 

 

 메뉴판을 보고 고추장 떡볶이 하나, 간장 떡볶이 하나를 주문한다.

 

 

 

 푸짐하게 한 접시 내 주신다.

사장님이 떡볶이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

" 니들이 보통 먹는 것은 떡 찌개여, 이게 진짜 떡볶이지"

사장님 설명을 들으니 그말이 맞는구나. 아무 생각 없이 떡볶이 떡볶이 했는데 말이다.

사장님의 떡볶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고, 가업을 아들이 잇는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가업을 잇는 음식점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맛있게 떡볶이를 먹고 또 이동.

 

 

 

 몇 군데의 통 도시락 카페 가맹점이 눈에 들어온다.

누구신지 몰라도 좋은 아이디어 인것 같다.

우리는 떡볶이 먹고 나서 너무 배가 불러 통 도시락은 포기하기로 했다.

 

 

 

 시장 골목을 나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효자 베이커리가 눈에 들어온다.

한 눈에 봐도 포스가 느껴지는 빵집이다.

스맛폰으로 검색해 보니 나름 역사와 전통이 있는 유명 빵집이다.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수많은 종류의 빵이 진열되어 있다.

 

 

 

 다 먹음직 스럽다.

 

 

 

 빵이 이렇게 많다는 것은 회전율이 좋다는 의미 일 것이다.

 

 

 

 콘 브래드 하나 달랑 남았다.

낼름 하나 집고...

 

 

 

 블루베리 치즈번도 구입.

그리고 몇가지 구입했더니 직원분이 빵 몇개를 서비스로 주셨다. 땡큐!

집에 와서 먹어보니 정말 오랜 내공이 느껴진다.

너무 맛있고 몸에도 좋을 거 같은 느낌이다.

다음에 근처에 가게 되면 또 들러서 사올 예정이다.

이런 오래된 유명 빵집들이 문을 닫지 않고 버텨 주셨으면 좋겠다.

전국민이 똑같은 맛을 가진 프렌차이즈 빵을 먹는 날이 온다면 참 우울할 것이다.

 

 

 

날이 너무 더워 초콜릿 음료 하나를 사서 마시면서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작고 예쁜 부띠끄 동네, 부암동이 오래도록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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