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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미서부

1302 미서부 패키지 5일: 스트립 산책

2013. 5. 8.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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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우리는 스트립 산책을 하러 나갔다.

오늘밤은 아무런 일정 없이 라스베이거스를 즐겨 보기로 한다.

 

 오후 7시경 호텔을 나선다.

호텔이 너무 커서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 감각을 잃을 정도이다.

 

 호텔 밖으로 나와서 걷지만 아직도 플래닛 할리우드를 벗어나지 못했다.

호텔 하나 하나가 코엑스같은 느낌. 어마 어마한 규모다.

 

 북쪽으로 이동중.

 

 길건너 벨라지오가 보인다.

 

 벨라지오 옆에 시저스 팰리스.

두번째 방문이라고 그래도 호텔이 눈에 익는다.

 

 길을 걸으니 나타나는 파리스.

 

 에펠탑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다고 하는데 올라가 보진 못햇다.

 

 요런 작은 바도 함 들어가 보고 싶은데...

 

 파리스를 지나니 발리즈가 나타난다.

 

 발리즈의 유명한 쇼- 쥬빌리

그러나 오늘밤은 쇼고 뭐고 자유롭게 라스베이거스를 거닐고 싶다.

 

 더 걷고 싶었으나 입이 1cm쯤 나온 아들덕에 우리는 이쯤에서 육교를 건너 유턴 하기로 한다.

 

 플라밍고 라스베이거스도 보인다.

 

 라스베이거스는 밤에 다시 태어난다.

밤을 잊은 도시- 라스베이거스.

 

 육교를 내려와서...

 

 다시 벨라지오에 왔다.

이번에는 벨라지오를 바라 보는 방향에서 분수쇼를 구경해 보기로 한다.

 

 헐!

이틀전과는 차원이 다른 분수쇼가 펼쳐진다.

아마도 이쪽편에서 바라보는 것이 더 멋진 분수를 보여주나 보다.

 

 너무나 멋진 분수쇼에...

 

 우리는 열광 하였다.

 

 이쪽편에서 분수쇼를 보지 않고 반대편에서만 보았다면 정말 후회할 뻔 했다.

내가 본 최고의 분수쇼를 보고 이제는 피곤해 하는 아들 덕에 호텔로 돌아 가려 한다.

 

 이런 곳에서 프로포즈를 한다면 성공률은 거의 백프로가 아닐런지.

 

 다시 플래닛 할리우드에 돌아왔다.

 

 바에서 한잔 할까 하다가 일단 방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우리는 기프트숍에 들러 몇가지 기념품을 사서 방으로 돌아왔다.

 

 그래도 라스베이거스에 왔는데 카지노 한번을 들려야 하지 않겠나 싶어 마눌님과 나는 거금 40달러를 들고

카지노에 입장하였다.

잭팟을 터뜨리면 여행을 얼마나 더 연장해야 할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슬롯머신 하나를 골라 앉았다.

 

 앉아서 몇판을 하는데 돈이 이렇게 빨리 떨어지는지 미쳐 몰랐다.

honey 할머니가 무료 맥주도 준다던데 도대체 honey 할머니는 보이지도 않고, 내가 투입한 20달러는 금방 바닥나 버렸다.

 

 내가 20달러를 금방 소진해 버리고, 이번엔 마눌님이 앉아서 게임을 했는데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여행을 얼마나 연장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데까지는 채 30분이 걸리지 않았다.

 

 방으로 돌아와 실망스런 맘을 1층 마켓에서 구입한 장남감 슬롯머신으로 달랬다.

 

견과류를 안주 삼아 버드 라이트를 마시면서 라스베이거스의 밤은 깊어간다.

여행 후에 생각해 보니 라스베이거스의 바에서 한잔 하지 못한게 약간 후회가 된다.

다음에 라스베이거스에 간다면 꼭 바에서 한잔 하리라!

그나저나 내일은 새벽 4시에 일어 나야 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밤새 놀아보지 못하는게 패키지 여행자의 숙명인듯 하다.

어쨋건 라스베이거스의 밤은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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