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0 설악산 백담사 코스 (1)

오늘은 10월 16일.

설악산 단풍을 좀 쉬운 등산 코스를 걸어서 즐기고 싶었다.

결국 내가 고른 코스는 백담사 코스 이다.

백담사- 영시암- 수렴동 대피소- 영시암- 백담사의 원점 회귀 코스가 바로 그것이다.

설악산 단풍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자. 이제 출발이다!

 

 

 

 

 

 오전 11시 50분경.

우리(나와 마눌님)는 백담사 매표소 근처에 주차를 하고, 버스표를 구입하였다.

편도 2300원.

 

 

 

 

 

 평일임에도 버스 타는 곳은 북새통이다.

약 40여분을 기다린 후에 버스에 탑승하였다.

버스는 7 km 의 구간을 마치 롤러코스터 처럼 달려 주셨다.

기사님 대단, 대단.

 

 

 

 

 

 12시 40분경, 우리는 버스에 내려 다리로 진입 중.

저 멀리 백담사가 눈에 들어 온다.

 

 

 

 

 

 이 다리의 이름은 수심교.

마음을 닦는 다리라니 멋지구나.

 

 

 

 

 

 와! 우리나라에 이렇게 멋진 절이 있다니, 탄성이 절로 나온다.

노란 은행나무가 포인트가 되어 준다.

 

 

 

 

 

 다리 밑 하천 쪽에는 수많은 돌탑들이 서 있다.

 

 

 

 

 

 백담사 금강문.

백담사는 나중에 보기로 하고 일단 산행 부터 하기로 한다.

 

 

 

 

 

 수 많은 돌탑들.

 

 

 

 

 

 수 많은 돌탑들에 수 많은 사연이 있을 것이다.

 

 

 

 

 

 백담사를 등지고 산행 시작.

 

 

 

 

 

 지금부터 시작.

 

 

 

 

 

 낙엽이 깔린 흙길이 기분을 좋게 한다.

 

 

 

 

 

 백담탐방안내소 앞에 저울이 있어서 배낭의 무게를 달아 보았다.

무려 9 km.

배낭의 무게가 욕심의 무게 일텐데, 난 욕심이 참 많은가 보다. ㅠㅠ

 

 

 

 

 

 눈부시게 아름다운 숲길을...

 

 

 

 

 

 물길을 따라 걷는다.

 

 

 

 

 

 설악산엔 단풍이 너무나 보기 좋게 물들어 있다.

 

 

 

 

 

 그 끝을 알 수 없는 계곡이 펼쳐져 있고...

 

 

 

 

 

 계곡 저편에 산은 온통 파스텔톤으로 곱게 물들어 있다.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에 감탄하면서...

 

 

 

 

 

 걷고 또 걷는다.

 

 

 

 

 

 꽃잎이 곱게 떠 있는 소? 도 만났다.

 

 

 

 

 

 피톤치드가 우리의 머리를 정화 시켜 준다.

 

 

 

 

 

 대청봉까지는 11.1 km.

 

 

 

 

 

 오후 1시 40분경, 우리는 편의점에서 산 도시락과 김밥으로 간단한 요기를 했다.

역시 편의점 음식은 차디찬게 맛이 없다. ㅠㅠ

그렇지만 우리에겐 비장의 무기가 있었으니.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