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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행 이야기

1505 속초여행 1일: 다시 찾은 외옹치항

2015. 6. 13.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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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24일.

갑자기 푸른 동해 바다가 그리워 속초 1박 2일을 떠나게 되었다.

게으른 내 덕에 고속도로 주행 중 기름이 떨어져서 아무 톨게이트나 나와서 기름 넣고 꽉 막힌 국도에 갇히고. ㅠㅠ

 

 

 

 

 

  현재 시각은 오후 7시 50분경.

우여곡절 속에 장장 6시간만에 외옹치항에 도착하게 되었다. ㅠㅠ

외옹치항은 화재 이후 첫 방문인데 살짝 둘러 보니 가건물 두동을 깨끗하게 지어 놓았다.

바다 바로 앞 전망을 보여주던 횟집들은 없어지고 그 자리엔 주차장이 들어서 있다.

 

 

 

 

 

 그래도 다시 활기를 띤 외옹치항을 보니 반갑다.

 

 

 

 

 

 몇 년전 방문했던 외옹치 민박 횟집을 잊지 않고 재방문 하였다.

 

 

 

 

 

* 2012년 외옹치 민박 횟집 방문 때 찍은 사진: http://coolnjazzylife.tistory.com/1016

이제 다시는 못 볼 풍경이다.

 

 

 

 

 

 마이 페이버릿트 사시미 인 쥐치가 있어서 행복하다.

쥐치, 광어, 도다리 세꼬시 해서 5만원정.

외옹치항은 할복비, 야채값, 매운탕값이 따로 계산 되지 않는다.

All included.

술값과 밥값만 추가 하면 된다.

 

 

 

 

 

 서비스로 주신 멍게에 청하 한잔 기울이면서 오늘의 메인 회를 기다린다.

 

 

 

 

 

 쫄깃 & 달콤한 쥐치+ 담백한 광어+ 까칠한 가자미 세꼬시

 

 

 

 

 

 회가 너무나 달다.

설탕 바른거 아녀. ㅋ

 

 

 

 

 

 수제비 넣은 매운탕도 굿!

 

바가지 상술이 판 치는 대포항이 싫다.

돗대기 시장이 되어 버린 동명항도 싫다.

비록 바닷가 전망 자리는 없어졌지만 아직 소박한 인심이 남아 있는 외옹치항이 난 좋다.

 

 

 

 

 

 맛있는 회를 먹고 밖으로 나와 외옹치항의 밤 바다를 바라 보고 사진 몇컷을 찍는다.

 

 

 

 

 

 이대로 돌아가긴 너무 아쉬워 물회를 포장 하기로 했다.

몇군데 횟집에서 퇴짜를 맞은 끝에 대신호 횟집에서 드디어 성공.

 

 

 

 

 

 오늘의 물회 메뉴는 회떼기, 가자미, 전복, 비단멍게 라고 한다.

싱싱한 활어물회 포장이 15,000원정.

감사합니다~~~

 

 

 

 

 

 오후 9시반경, 우리의 숙소 굿모닝 호텔에 도착.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가보니 방도 널직하고 청소 상태도 굿.

 

 

 

 

 

 호텔임에도 기본적인 조리기구가 준비되어 있다.

 

 

 

 

 

 욕실은 좀 작은 편.

호텔 바로 앞이 속초 해수욕장이다.

잠시 밖으로 나가서 바닷바람을 쐬기로.

 

 

 

 

 

 속초 해수욕장 풍경.

 

 

 

 

 

 많은 사람들이 밤바다를 즐기고 있다.

예전에 못 보던 풍등이 많이 보인다.

풍등을 날리려다 홀딱 태워 먹은 커플을 보았다.

웃으면 안되는데 왤캐 웃음이 나오는지. ㅋ

 

 

 

 

 

 다시 호텔로 돌아와 물회를 안주 삼아 화이트 와인(G7)을 마신다.

 

 

 

 

 

맛있는 물회를 먹으면서 오늘 하루의 피로를 푼다.

속초의 밤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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