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친구들과 같이 해외여행을 가보자고 여러번 말이 나왔는데 정작 실천하지는 못했다.
올초에 더 늦기 전에 꼭 가보자고 나와 친구 3명(총 4명)이 다짐을 하고 이번엔 반드시 추진하기로 했다.
일단 친구들과의 첫 여행지는 너무 멀지 않아서 부담이 없는 후쿠오카로 결정이 되었다.
(거디다가 엔화환율은 역대 최저 100엔= 약 900원, 일본 여행하기에 적기다)
친구 한군이 항공편과 숙박편을 알아 보기로 하고, 나는 가이드?를 맡기로 하고 우리의 후쿠오카 2박 3일
여행은 그렇게 시작 되었다.
(6월 5일- 6월 7일의 꽉찬 일정이다)
친구 한군이 부지런을 떤 결과 꽤 좋은 시간대의 항공편을 1인 22만원 정도에 예약에 성공하였다.
숙박은 텐진역 부근의 마이스테이즈 후쿠오카 텐진 호텔을 1박 116,000원에 예약을 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1인당 항공+ 숙박을 약 34만원 정도에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연휴임을 감안하면 꽤 좋은 가격에 항공과 숙박을 예약할 수 있게 되어서 일단 출발은 느낌이 참 좋다.
이제 내 차례인데 여행박사에서 나온 '북큐슈'라는 책을 읽어보고, 다른 분들 블로그도 좀 보고 하면서
여행 계획을 짜 봤는데 역시 한번도 안 가본 곳, 특히 도시 여행 계획을 짜는 것은 참 어려운 일 이었다.
어쨋건 대충 나만의 여행 계획이 어느정도 잡혔고, 부족한 부분은 여행지에서 유능한 친구들이 채워줄
것이라 그리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 항공 스케줄
6월 5일 티웨이 항공: 인천 10시 5분-> 후쿠오카 11시 25분
6월 7일 제주 항공: 후쿠오카 17시 35분-> 인천 19시 5분
* 이번 여행에서는...
1. 유후인과 벳푸 같이 먼 여행지는 배제하고 후쿠오카와 후쿠오카 인근지역(다자이후, 야나가와)을
여행할 것이다.
2. 관광도 중요하지만 미식 탐방도 중요하다. 하루 5끼 먹기에 도전해 볼 것이다.
여행 며칠전 발생한 메르스 때문에 뒤숭숭 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여행은 떠나야만 한다.
자. 그럼 여러가지로 많이 부족하게 준비한 여행이지만 어쨋건 나의 첫 일본 여행 Start!
오늘은 6월 5일, 여행 첫날이다.
오늘의 여행 계획은...
후쿠오카 도착-> 호텔 체크인-> 효탄스시에서 점심식사-> 쿠시다진쟈 관광-> 캐널시티 관광
-> 저녁식사 & 자유일정
정도로 널럴? 하게 잡았다.
친구들과 상의 하여 일정은 얼마든지 변경 될 수도 있다.
4시반 기상, 5시반에 친구 신군을 만나 공항버스 타는 곳으로 이동 하였다.
(공항버스 타는 곳까지 태워다준 마눌님 땡큐!)
5시 50분경 공항버스 탑승, 7시에 인천 공항 도착하여 친구 둘 만나고 탑승 수속을 마치고
몇 가지 면세품 찾았다.
이젠 아침 먹을 시간, 아침은 탑승동 아시아나 라운지를 이용하기로 했다.
올초 pp카드 발급을 위해 신한 클래식 카드를 하나 만들어 놓았다.
죽과 간단한 음식들, 그리고 조조 와인 한잔.
나에게 있어 해외여행은 라운지에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된다.
라운지에서 간단한 음식과 와인을 마시면서 기분이 한층 업 되었다.
9시 40분경 티웨이 항공 비행기에 탑승.
그런데 위 사진 하늘에 날라 다는건 뭐지? 혹시 UFO?
비행기는 사뿐히 날아 올랐다.
구름이 뭉게 뭉게 피어 있어서 후쿠오카 날씨가 좋을 것을 기대했지만.
후쿠오카는 흐리고 비가 온다.
11시반경, 약 1시간 20분 정도의 비행 후에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였다.
후쿠오카 공항에 온 기념 스탬프 한장 찍고 다들 초딩처럼 기뻐한다. ㅋ
누구나 인증샷 찍는 장소, 우리도 인증샷 하나 찍어 준다.
호텔까지 택시를 탈까 하다가 잼이 우려되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1번 정류장에서 국내선행 무료 셔틀 버스를 탄다.
생각보다는 꽤 오래 달려서 국내선 청사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후쿠오카 공항역으로 진입 중.
자판기에서 우린 약간 버벅 거렸는데, 한글 메뉴가 있었다는.
620엔 짜리 1일권 구매 완료.
1일권 티켓.
우리의 목적지 텐진역까지는 약 11분 소요.
잠시 후 텐진역에 도착하였다.
후쿠오카는 공항이 시내와 가까와서 정말 좋다.
꽤 많은 시간을 번 느낌이다.
텐진역 4번 출구를 나오니 비가 내린다.
텐진역 근처 쇼핑센터에 들려 우산 3개를 구매하였다.
비가 좀 그쳤으면 좋겠다.
텐진역에서 5분쯤 걸으니 나타나는 마이스테이즈 후쿠오카 텐진 호텔.
* 호텔 위치:
https://goo.gl/maps/XgrYWizdtSHECAuS9
위치도 좋고 호텔도 깔끔해 보여서 맘에 든다.
안에 마사지샵도 있나 보다.
오후 1시경, 체크인을 시도해 보지만 역시나 아직 안된다는 말씀.
짐만 맡기고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한다.
일본에서의 첫 식사는 한국 관광객 누구나 한번은 들르는 '효탄스시' 이다.
지도를 보고 효탄스시를 찾아 가는 길, 다행히 길눈이 아주 밝은 친구가 있어서 크게 헤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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