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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후쿠오카

1506 후쿠오카 2일: 모토 요시야, 야나가와 산책

2015. 6. 23.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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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내린 후 우리는 모토 요시야를 찾아 보기로 했다.

 

 아마도 이쪽 방향으로 가면 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선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모토 요시야 분점.(본점은 야나가와 역 근처에 있다고 한다)

현재 시각은 11시반, 다행히 대기가 없이 바로 입장. 올레~

* 23년 8월 30일 검색

https://goo.gl/maps/M24CCvaRL1vtnEEB8

 

모토요시야 오키노하타점 · 12 Okinohatamachi, Yanagawa, Fukuoka 832-0065 일본

★★★★☆ · 민물장어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kr

 

 우나기 세이로무시(장어찜)를 주문 하려 하려고 한다.

장어가 2줄 짜리는 2700엔 이라고 한다.

장어가 4줄 짜리는 3300엔, 5줄 짜리는 3600엔 이라고 하신것 같은데 정확하진 않다.

우리는 젤 저렴한 2줄 짜리 주문.

 

 바로 요런 스타일인데.

 

 두줄 짜리는 그냥 밥그릇에 담겨져 나온다.

 

 냄새만으로도 맛이 너무 좋을것 같은 느낌이 확 온다.

 

 계란 지단을 헤치니 나타나는 장어 두줄.

느끼할 것 같았는데 전혀 느끼함을 느낄 수 없었다.

장어의 맛이 배어있는 밥맛이 정말 예술이다.

개인적으로 민물장어를 그리 즐기지 않는 편이라서 나는 두줄 짜리로 만족 스럽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니 두줄짜리 먹는 사람은 우리 뿐. ㅋ

 

 물 대신 나온 녹차는 너무 맛이 좋고 장어와 궁합이 맞아서 두번이나 더 리필을 해서 마셨다.

 

 장어의 본고장 야나가와의 원조집에서 맛본 장어의 맛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바로 옆에 보이는 옷가게.

 

 내 친구가 딸에게 선물해 줄 가방 하나를 샀다.

난 딸이 없어서 패스.

 

 이 동네는 온통 우나기 굽는 식당들 뿐이다.

 

 이제 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셔틀 버스는 아무리 찾아도 없다.

택시를 탈까 하다가 그냥 이 멋진 길을 걸어가 보기로 했다.

 

 더군다나 이 길은 일본 100대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길.

수로 옆에 난 길을 따라 역까지 천천히 걸어 가보도록 하자.

 

 가는 길에 만난 멋진 나무 한그루.

 

 아까 보았던 구조물.

 

 햇살 따뜻한 아름다운 길을 걷는다.

 

 가는 길에 만난 이름 모를 꽃.

 

 과연 너무나 아름다운 길이다.

 

 아까 나룻배를 타고 지나쳤던 목조 다리를 만났다.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쳐다 보니 운동회가 열리고 있나 보다.

우리네 운동회와 너무 닮은 일본의 운동회.

도래인의 피가 많이 섞였을 일본인은 아마도 우리와 혈통학적으론 가장 가까운 민족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역으로 가는 길에 만난 모토 요시야.

아마도 이곳이 모토 요시야 본점인 걸로.

 

근 한시간 만에 야나가와 역에 도착 하였다.

현재 시각은 1시 10분경.

역 안으로 들어가 상주하는 한국인 여직원분에게 물어 보니 돌아오는 셔틀 버스는 단지 3회 뿐이라고 한다.

어쩐지 아무리 찾아보고 물어봐도 셔틀 버스가 없더니, 원래 딱 3회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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