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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1107 419사거리 근처 돼지곱창구이집 `원조왕십리곱창구이`

2011. 7. 11.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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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7월 10일.

세시간여의 북한산행을 마치고 우리는 뭘 먹을까 하다가 평소 친구가 추천해 줬던 곱창구이를 먹기로 했다.

우리가 찾아 간 곳은 419 사거리 근처에 있는 '원조왕십리곱창구이'

지나가면서 몇번이나 들리고 싶었지만 한번도 못 가본 음식점이다.

맛있는 곱창구이에 대한 기대가 크다.

 

 

 

가보고 싶었지만 몇 번이나 지나치기만 했던 원조왕십리곱창구이.

친구의 말로는 꽤 오래된 집이라고 한다.

이제는 아드님이 대를 이어서 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소곱창보다는 담백한 돼지곱창을 더 선호한다.

그렇지만 서울에서 제대로 돼지곱창을 하는 음식점을 거의 찾지 못했다.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중에서 우리는 담백한 소금구이를 2인분 주문하였다.

국내산이 미국산으로 바뀐건 아마도 구제역의 여파가 아닌가 싶다.

 

 

 


사장님은 가게 앞쪽에서 계속 곱창을 굽고 있었다.

 

 

 


 

주문하자 마자 소박한 찬이 나온다.

 

 

 


 

시원한 콩나물국이 나오고...

 

 

 


부추, 양파 무침이 나온다.

 

 

 


 

시원한 맥주 한잔을 마시고 있으려니 오늘의 주인공 돼지곱창 소금구이가 초벌구이가 된 채로 나온다.

 

 

 


골고루 익기를 기다린 후에...

 

 

 


 

곱창, 마늘, 부추, 쌈장을 상추에 올려서 먹어 본다.

기가 막힌 맛의 조화!

돼지곱창은 소곱창 보다 기름이 적어 느끼하지도 않으면서 식감은 더 쫄깃 쫄깃한게 맘에 든다.

 

 

 


곱창 몇 점을 먹고 있다 보니 시원한 김치국물을 가져다 주신다.

약간이나마 느끼한 맛을 김치국물이 다 개운하게 날려 준다.

 

 

 


 


쌈도 싸 먹고, 소금에도 그냥 찍어 먹어 보고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양념곱창 1인분을 추가할가 하다가 2차로 감자국을 맛 보기 위해 오늘은 이정도에서 끝내기로 하였다.

모처럼 제대로 된 돼지곱창을 맛 보았다.

아마 예전에 즐겨 먹었던 삽교곱창 이후로 그 맛과 가장 비슷한맛을 내는 집을 찾았다고나 할까.

다음 방문 땐 꼭 양념구이도 먹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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