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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여행 이야기

1509 구례여행 2일: 화엄사에서 집으로.

2015. 10. 12.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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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제루를 옆으로 빗겨 화엄사 안으로 들어섰다.

 

 

 

 

 

계단을 올라 보제루 오른쪽편으로 돌아서 다시 보제루를 바라 보았다.

설명대로 단청을 하지 않아 더 멋스럽고 고풍스럽게 보인다.

 

 

 

 

과연 가람의 배치가 절묘하고 아름답다.

 

 

 

 

보제루를 뒤로 하고 왼쪽편에 서 있는 각황전.

문외한인 내가 보기엔 화엄사에서 가장 고풍스럽고 멋진 건물이다.

 

 

 

 

 

보제루를 뒤로 하고 정면에 자리 잡은 대웅전과 석탑.

두개의 석탑과 대웅전의 배치가 눈에 거슬리지 않고 편안하다.

 

 

 

 

 

대웅전만 클로즈 업.

 

 

 

 

 

대웅전앞 오른쪽편 동오층석탑.

 

 

 

 

 

보물 132호 동오층석탑에 관한 설명.

 

 

 

 

 

대웅전 앞 왼쪽편 서오층석탑.

 

 

 

 

 

보물 133호 서오층석탑.

두탑의 제작연대는 통일신라 9세기 말- 10세기 초.

 

 

 

 

 

각황전과 석등의 조화미.

 

 

 

 

 

국보 12호 각황전 앞 석등에 관한 설명.

 

 

 

 

 

원통전 앞 사자탑.

 

 

 

 

 

보물 300호 원통전 앞 사자탑에 관한 설명.

아쉽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오로지 석조물만 남아 있다는 사실이.

 

 

 

 

 

대웅전 옆 모습.

대웅전을 양쪽에서 받친 나무 기둥이 멋지구나.

 

 

 

 

 

대웅전 오른편의 명부전.

 

 

 

 

 

대웅전 오른쪽 코너에서 각황전을 바라 본다.

더운데 혼자 땀 뻘뻘 흘리면서 사진을 찍다 보니 친구들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전화를 걸어보니 친구들은 보제루에서 쉬고 있다고 한다.

나도 보제루로 이동.

 

 

 

 

 

보제루에서 천왕문을 바라 본다.

 

 

 

 

 

친구들이 모두 보제루 바닥에 드러 누었다.

나도 친구들을 따라 보제루 바닥에 누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 내 얼굴을 스쳐 지나간다.

지금 이순간 몸과 마음 모두 힐링이 되는 유쾌한 기분을 느낀다.

그렇게 우리는 보제루에서 꿀같은 휴식을 취했다.

숨가쁘게 달려온 이번 여행에서 쉼표를 찍는 시간이 되었다.

 

이제 화엄사를 떠날 시간.

다시 화엄사 입구 식당으로 돌아와 배낭을 찾고 택시를 타고 구례 읍내로 향한다.

구례 읍내에 있는 한 허름한 목욕탕으로 들어간다.

올레~ 손님은 우리 뿐.

깨끗이 몸을 씻고 다음 장소로 이동.

 

 

 

 

 

다음 장소는 오늘의 점심을 책임져줄 동아식당이다.

여기서 우리는 가오리찜과 조기찌개를 주문하였다.

 

 

 

 

 

엄청 나게 큰 가오리찜 등장.

다른데서 먹었던 것 보다 훨씬 더 삭힌 가오리의 맛이었다.

맛은 좋았으나 친구들 중 몇은 삭힌 음식이 그리 입에 맞지는 않는 모양이다.

나야 뭐, 맛있게 먹어 주었다는.

 

 

 

 

 

이어 등장한 조기찌개.

이건 정말 대박!

지금까지 먹어 본 조기찌개와 비교를 불허한다.

모두들 조기찌개에 폭풍 감동, 국물까지 흡입하였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텁텁한 녹차 라떼까지.

우리의 힐링 먹방은 멈추어서는 안된다. ㅋ

 

 

 

 

 

오후 4시경 구례구역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16시 47분 발 ktx를 타야 한다.

 

 

 

 

 

시간이 남아 역 근처를 둘러 보았다.

한번도 먹어 보지 못한 은어를 역 근처 식당 수족관에서 만날 수 있었다.

아마 앞으로도 은어를 먹어 볼 확률은 낮을 듯 싶다.

우리는 오후 4시 47분발 ktx에 몸을 실었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덧 용산역.

 

 

 

 

 

오후 7시경 우리는 도라에몽이 반겨주는 용산역에 도착하였다.

너무나 긴 1박 2일, 아니 무박 2일의 구례 힐링 먹방 여행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별이 쏟아지는 지리산에서의 하룻밤을 위하여 내년 봄에 또다시 광클릭질을 해야할 것 같다.

내년 봄에는 아마도 가족들과 이 어마 어마한 기쁨을 누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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