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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1606 양양군 오색약수터 산채정식전문점 '서울식당'

2016. 7. 8.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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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오색약수터 근처에 있는 서울식당에 갔다.

 

 

 

 

식당가 입구에서 호객행위 하는 두개의 식당을 뒤로 하고 호객행위가 없는 이 식당에 가보기로 했다.

 

 

 

 

 

식당 앞은 작은 화원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예쁜 꽃들이 많았다.

 

 

 

 

 

식당 안에는 말린 나물들을 전시 & 판매하고 있다.

 

 

 

 

 

벽 한쪽에는 서수남씨의 블로그 글을 크게 인쇄해서 붙여 놓았다.

서수남씨가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맛집도 많이 다니시는 건 익히 알고 있었고, 그 블로그 글도 몇개쯤 읽어 본 기억이 있다.

 

 

 

 

 

무얼 시킬까 하다가 가장 베이직한 산채정식 두개와 곤드레생막걸리를 주문하였다.

 

 

 

 

 

먼저 술 안주로 기본찬 세개를 내 주시는데 기본찬맛이 너무 좋다.

 

 

 

 

 

여사장님 추천인 곤드레 생막걸리.

 

 

 

 

 

곤드레생막걸리의 맛도 굿!

여사장님의 솜씨를 어느정도 확인한 상태라서 감자부침을 추가로 주문하였다.

여사장님은 그자리에서 바로 강판에 감자를 갈아서 감자부침을 만들어 주셨다.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감자부침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맛이 좋았다.

이렇게 포슬 포슬한 감자부침은 처음이다.

아마도 분질감자를 쓰는게 아닌가 추측해 보았다.

 

 

 

 

 

이어서 한상이 차려졌는데 이건 상의 왼쪽편.

 

 

 

 

 

상의 오른쪽편.

 

 

 

 

 

뭐니 뭐니 해도 이 나물과 버섯 모듬이 대 to the 박!

모든 나물과 버섯이 슴슴하고 담백하니 맛이 좋았다.

강원도 음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어느정도 날려 주는 그런 음식이었다.

 

 

 

 

 

된장찌개도 슴슴하니 자극적이지 않고 맛이 좋았다.

 

 

 

 

 

한상 차려 놓고 폭풍 흡입.

당연히 생막걸리는 한병 더 추가 주문 하게 될 수 밖에.

잠시 후 그 많던 반찬은 거의 다 사라지고 말았다.

 

물론 4시간여 산행을 한 후에 먹는 음식 is 뭔들 안 맛있겠냐마는 이 식당의 나물들은 분명히 포스가 있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다음번 오색약수 방문시 반드시 재방문해서 다시 한번 이 나물들을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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