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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1611 서울근교당일여행 (4): 망리단길을 걷다.

2016. 12. 12.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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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망리단길이다.

망리단길, 누가 지은 이름인지 참 별로다.

차라리 망원동길이라 부르는 것이 좋을 것같다.

경리단길의 아류라는 느낌만 드는 그런 이름이지만 남들 다 그리 부르니 나도 그리 부를수 밖에.

 

 

 

 

망리단길 지도(퍼온 지도입니다)

 

 

 

 

 

오후 4시 40분경 우리는 망원역에 도착하였다.

2번 출구 나와서 우회전.

 

 

 

 

 

기업은행이 보이면 다시 우회전.

맨먼저 만나는 식당은 '라멘 베라보'

 

 

 

 

 

작명 센스가 돋보였던 '사는게 꽃같네'

 

 

 

 

 

하모니 마트 맞은편에서 망리단길은 시작된다.

오늘 우리는 망리단길을 간단히 둘러볼 것이다.

요기서 다시 우회전.

 

 

 

 

 

경리단길 처럼 화려한 길을 원했던건 아니지만 시작은 아주 소박하다.

 

 

 

 

 

크래프트 비어 펍 '더 탭스'

 

 

 

 

 

이름도 정겨운 '달맞이 포차'

 

 

 

 

 

제주도 음식 전문점 '오라방'도 한번 가보고 싶은 음식점이다.

 

 

 

 

 

커피 전문점 '수커피'

 

 

 

 

 

아무리 찾아봐도 이름을 알 수 없었던 가지 그림 식당.

 

 

 

 

 

타코와 버거집 '델리차우'와 중식당 '동일루'

 

 

 

 

 

독특한 이름의 참치집 '유리가가린'

 

 

 

 

 

coffee & toy 샵 'vita salon'

시간과 체력이 허락되었다면 한번 들어가 보고 싶은 집이었다.

 

 

 

 

 

'브루나이' 와 '812'

 

 

 

 

 

일본식 치킨가라아게 '정닭' 과 '베를린 키친'

베를린 키친은 다음에 꼭 들러 보고 싶다.

 

 

 

 

 

밥집인 '태양식당'

 

 

 

 

 

들어가서 한잔 하고 싶었던 술집 '한지'

 

 

 

 

 

카페 '호시절'

 

 

 

 

 

옷가게? '몽니'

 

 

 

 

 

이쯤으로 망리단길 구경은 대충 마치기로 하고 꽃가게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선다.

 

 

 

 

 

망리단길에서 핫한 이자카야 '미자카야' 와 막걸리집 '복덕방'

 

 

 

 

 

그리고 '도쿄빙수' 와 스페인 음식점 '보라초'

망리단길에서 핫한 식당 몇개가 이 꽃집 골목에 포진해 있는 것 같다.

 

 

 

 

 

외관이 너무나 이쁜 보라초에서 오늘의 저녁을 간단히 먹기로 했다.

 

* 보라초 리뷰

http://coolnjazzylife.tistory.com/1958

 

 

 

 

 

녹색 조명이 인상적인 보라초 안으로 입장, 역시나 실내 분위기는 너무나 고급스럽다.

우리는 감바스 알 아히 하나와 지중해 해산물 오일 파스타 하나를 주문하였다.

 

 

 

 

 

요건 앙증맞은 에피타이저.

 

 

 

 

 

감바스는 스페인식 새우철판 요리라고 한다.

새우도 큼직하고 맛도 좋았다.

 

 

 

 

 

이어 나온 해산물 오일 파스타도 해산물도 풍부하고 맛도 좋았다.

다만,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었고 직원 서비스도 원할하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

더군다나 이 식당의 술값은 내 생각엔 너무 비싸다고 느껴진다.

역시 난 주머니 가벼운 선술집 스타일 인가 보다.

 

 

 

 

 

어쨋건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골목 끝쪽에 위치한 망원시장 중간 입구쪽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망원시장 중간 입구쪽에 위치한 노란색의 '프롬 하노이'도 꼭 가보고 싶은 맘이 드는 그런 식당이다.

 

 

 

 

 

중간 입구로 들어가서 시장을 통과하여 진짜 망원시장의 입구쪽으로 나왔다.

뭐든 첨부터 샅샅이 봐야 직성이 풀리는 나니깐.

이제 다시 진짜 망원시장 입구로 들어가 시장 구경을 할 것이다.

 

 

 

 

 

육중완 씨 덕에 유명세를 치르게 된 망원시장은 규모는 작지만 없는게 없는 세련된 재래시장이었다.

 

 

 

 

 

고기도 팔고 고기 구이도 파는 정육식당은 많이 봐 왔지만 생닭도 팔고 닭곰탕도 파는 식당은 이번에 처음 본 것 같다.

 

 

 

 

 

만약 배가 고팠다면 3,000원짜리 홍두깨 손칼국수 집에 무조건 들어가 자리를 잡았을 것이다.

 

 

 

 

 

반찬가게에 있는 많은 반찬들을 보며 우리동네에도 이런 재래시장이 가까이에 있음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았다.

 

 

 

 

 

원조 육중완이라고 씌여 있는 걸 보고 빵 터졌다.

 

 

 

 

 

비록 시장 시설은 현대화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 우리네 재래시장에서는 대형 마트에서 찾을 수 없는 인심이 남아 있어서 이 또한 기분을 좋게 한다.

망리단길은 이제 막 개발되기 시작한 느낌인데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망리단길만의 특화된 분위기를 가지고 조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길고 길었던 서울근교 당일투어는 이렇게 끝을 맺었다.

다음에는 오늘 방문했던 곳을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둘러 볼 것이다.

낯설은 설레임을 익숙한 설레임으로 바꿔 나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여행하고 또 여행하는 이유이자 목적이다.

서울에도 너무나 좋은 곳이 많기에 당분간은 서울과 서울근교 투어에 올인할 것이다.

내일은 궁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역시나 오늘처럼 많은 기대와 설렘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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